한국정교회 총본산 '聖 니콜라스 대성당'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21.02.05l수정2021.0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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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聖 니콜라스 대성당] 마포구 아현동 언덕배기 끝, 골목 안쪽으로 정교회 한국대교구청 聖 니콜라스 대성당이 있다.
로마 가톨릭과 분리된 정교회는 성당 양식에서도, 가톨릭이 바실리카 식을 택하는 반면 중앙에 돔을 올린 비잔틴 양식을 사용했다. 정동 시절부터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크고 작은 여러 개의 종 역시 정교회만의 특징이다.  

▲ 그리스십자형 평면위에 돔을 얹은 비잔틴풍 주출입구를 正西 제단을 正東으로 하지만 대지의 조건상 반대로 조성

한국정교회가 정동을 떠나와 아현동에 성당을 신축한 건 1968년.

▲ 1975년 소티리오스 신부가 파견되면서 성당 신축 후 10년 뒤 축성식 거행
▲ 성 니콜라스 / 聖 니콜라스 대성당 수호성인

정교회 또 하나의 특징은 성화를 통해 성서의 가르침과 교리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 티흐빈의 성모자 / 1897년 아토스성산 수도원 제작. 러시아의 티흐빈으로 옮겨졌다가 1900년 한국정교회 설립 때 도착

“정교회는 가장 오래된 교회로써 초대교회에서부터 지금까지
2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내려오면서 음악적으로 또, 미술적으로
그 예술에 있어서 굉장히 뛰어나고
굉장히 감각적인 많은 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예술적인 것들은 영성적으로
굉장히 깊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암브로시오 조그라포스 / 한국정교회 2대 대주교

▲ 성상대(iconostasis 성상 칸막이)

이코노스타시스로 불리는 높은 칸막이로 성찬례가 거행되는 지성소와 신자석을
엄격히 구분하는 것도 가톨릭 성당과의 차이다.

▲ 세례조 / 1.5m 깊이의 공간에 물을 채워 침수세례를 하는 곳

2004년 한국정교회는 선교 100년이 지나서야 대교구로 승격돼 독자적인 자치
권을 갖게 됐다.

“러시아 정교와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면서
한국 전쟁 때 그리스 참전군으로 종군 신부님으로
그리스 신부님들이 오면서 다시 한국에서
정교회의 명맥이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분들의 도움을 통해서 정교회가 계속 이어져 내려오다가
한국 정교회 신자들의 요청에 의해서
1955년에 세계 총대주교청 관할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간청을 하였고
그것이 받아들여져서 지금까지도 세계총대주교청 관할로
한국정교회는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 암브로시오 조그라포스 / 한국정교회 2대 대주교

한국에선 그 존재마저도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교회.
하지만 110여 년 전 이 땅에 들어와 지금은 전국 7개와 2개의 수도원 성당에 8천 명이 넘는 세례교인을 두고 있다. 소박한 결실이지만 아현동 성당에 이르러 그 명맥을 되찾은 한국정교회의 역사다. 

    - <聖 니콜라스 대성당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 네이버TV : https://tv.naver.com/v/753648
☞ 유튜브 : https://youtu.be/yLsbakjmy1w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영상기록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2019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다큐멘터리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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