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태양 또는 해는 우리가 속한 태양계의 주인이다. 지구를 포함한 9개의 행성(명황성은 태양의 위성이 아니니까 제외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논란이 있음)과 그 행성의 위성들을 가지고 있다.

태양은 지구를 중심으로 볼 때 지구를 하루에 한번씩 돌면서 낮과 밤을 만들어 주는데 실은지구가 도는 것으로 과거의 코페르니쿠스 천동설은 거의 사장되었고 갈릴레이가 주창한 지동설이 주류가 되었다.

그 태양 빛이 지구까지 오는데는 약 8분 19초가 소요된다고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만약 태양이 빛을 발하기를 멈춘다면 인간과 지구의 생물들이 어찌될 것인지 생각해보면 아찔하다. 태양의 자외선이 인간에게 여러 부정적인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지구상의 생명체에게는 존재를 계속 이어지게 해주는 고맙고도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햇빛의 에너지는 생물의 광합성을 통해 모든 생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고 지구의 기후를 만든다.

유사 이래로 인간들은 태양의 고마움과 두려움을 알고 있었기에 태양을 숭배한 민족들이 많았다. 인간과 지구상의 생물체에 꼭 필요한 태양은 어디서 온 말일까?

‘태양(sun)’의 어원을 살펴보자.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 속에서 태양 신은 아폴론 신도 있지만 대표적으로 헬리오스(Helios)를 꼽는데 로마신화 속에서는 솔(Sol)로 불리운다.

첫번째 설은, 이 라틴어 태양신의 이름인 ‘솔(sol)’에서 독일어 ‘sonne’로 변형되었고(네덜란드어 ‘zon’) 이 단어에서 고대 영어 ‘sunne’로 진화되어서 최종 ‘태양(sun)’이 되었다. ‘태양(sun)’의 형용사 ‘solar’ 역시 ‘Sol’에서 유래되었다.

두번째 설은, 인도-유럽 공통 기어 ‘sh̥₂uén(sun)'이 게르만 조어 ‘sunnǭ’가 됐고 이 단어가 고대 영어로 유입되어서 ‘sunne’이 되었고 중세 영어 ‘sonne/ sunne’를 거쳐 최종 ‘sun’으로 정착했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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