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김나경의 영화 후(後) #5] 영화 '슬픔은 그대 가슴에'(더글라스 서크 감독, 1999)는 아름다운 여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 영화이다. 각기 다른 모양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흑인에 대한 차별을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해야 되는 이유도 담았다. 그리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우리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었다.해변으로 놀러 간 미망인 로라와 그녀의 딸 수지는 그곳에서 흑인 미망인 애니와 그녀의 딸 사라를 만난다. 로라는 조건 없이 자신의 가정부가 되겠다는 애니 모녀와 함께 살게 된다.로라는 해변에서 만난 사진작가 스
[미디어파인 칼럼=김나경의 영화 후(後) #2] ‘흔해 빠진 게 대학생이야’ 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20대의 대학생 청춘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영화 ‘바보들의 행진’ 연애, 학점, 꿈, 심지어 부모님과의 갈등까지 다 담겨 있다. 그리고 20대의 성인들의 자유로운 것 같으나 자유롭지 못한 모습들이 담겨져 있고 어른이 되어도 더 큰 어른에게 아직 꼼짝 못하는, 꿈은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온다.일단 이 영화에 나오는 여자들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지금과 다를 바 없는 당당한 여자들이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여자로 태
[미디어파인=김나경의 영화 후(後) #5] 아름다운 여배우와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 영화다. 각기 다른 모양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흑인에 대한 차별을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해야 되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우리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었다.해변으로 놀러 간 미망인 로라와 그녀의 딸 수지는 그 곳에서 흑인 미망인 애니와 그녀의 딸 사라를 만난다. 로라는 조건 없이 자신의 가정부가 되겠다는 애니와 그녀의 딸 사라와 함께 살게 된다.로라는 해변에서 만난 사진작가 스티브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무대에 설 기회를 잡은
[미디어파인=김나경의 영화 후(後) #4]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일하면서 필요한 태블릿을 떨어뜨렸다. 태블릿 내부에 금이 갔고 내 마음에도 금이 갔다. 순간 그런 생각을 했다. ‘모른척할까’ 하지만 나중에 일이 커졌을 경우 내가 감당할 양심의 가책을 생각했다. 머리가 아팠고 나 스스로한테 실망할 것 같았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출근 하자마자 사실대로 말했다. 그런데 작동만 되면 상관없다는 간단한 대답이 돌아왔다. 정말 다행이었다. 하지만 나는 잠깐 동안 나의 비겁함과 마주한 후 기분이 썩 편치 않았다. 정말
[미디어파인=김나경의 영화 후(後) #3] 어렸을 때 부잣집으로 입양이 된 케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케인은 부잣집 아들로 입양을 갔지만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지 못 했다. 오히려 그 돈을 부정하며 자신의 양아버지 사업을 망하게 하는데 힘썼고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을 모른 채 그나마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며 생을 마감한다. 주인공 케인의 모습은 애잔했고 마지막엔 눈물까지 날 뻔 했다. 만약 케인이 살아 있다면 케인을 안아 주고 싶었다.영화에선 돈 많은 집에 입양 되어 부족함 없이 자랐어도 치명적인 부족함을 가지게 된 케인의 모습을
[김나경의 영화 후(後) #2] ‘흔해 빠진 게 대학생이야’ 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20대의 대학생 청춘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영화 ‘바보들의 행진’ 연애, 학점, 꿈, 심지어 부모님과의 갈등까지 다 담겨 있다. 그리고 20대의 성인들의 자유로운 것 같으나 자유롭지 못한 모습들이 담겨져 있고 어른이 되어도 더 큰 어른에게 아직 꼼짝 못하는, 꿈은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일단 이 영화에 나오는 여자들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지금과 다를 바 없는 당당한 여자들이지만 다른 점이 있다
[김나경의 영화 후(後) #1] 혹시나 타이틀을 보고 ‘후(後)’라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인지 착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후(後)는 한자 그대로 ‘뒤나 다음’이라는 뜻을 가졌다. 즉 영화 후에 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 20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내 말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님을 미리 말한다. 그리고 사실 난, 내가 말하는 영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도 궁금하다. 지금 까지 영화 후(後)에 대한 간략한 소개였다. 아,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부탁한다.
[김나경 청춘칼럼] 나는 빠른 93년생, 24살이지만 나의 친구들은 25살이다. 그래서 난 반 오십 25살이기도 하다. 난 9년째 우정 중인 나의 친구들을 소개 하려고 한다. 우린 어느 순간 25살을 맞게 되었고 아직도 실감을 하지 못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8개월 뒤면 26살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늘 소름끼쳐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제는 25년 째 살아가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만은 없다. 그래도 우정중인 우린 아직 서로를 보며 웃는다.이제, 청춘 반 오십의 나의 웃픈 관계들을 소개하겠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