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월경이 멈추게 되는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나이가 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 번은 겪게 되는 현상이다.하지만 이러한 폐경을 50대, 60대 이후가 아닌 30세 이전의 어린 나이에 경험하게 된다면 어떨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0세 이전 여성 1,000명 중 1명은 폐경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조기폐경은 조기에 이를 경험하다고 하여 붙여진 말로, 정확한 의학적 용어로는 조기난소부전증(POF : Premature Ovarian Failure)이라고 부른다.본인의 일이 아니라고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은 사랑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사법부가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스토킹에 경종을 울렸다. 법안이 발의된 지 22년 만에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것이다.스토킹(stalking)은 '은밀히 다가서다, 몰래 추적하다'(stalk)에서 파생된 단어다. 법에서는 상대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 또는 가족, 동거인에게 접근하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주거지나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남편의 외도 문제를 상담하러 온 A씨.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A씨의 남편은 결혼한 후에도 나이트클럽을 자주 갔으며 이 때문에 부부간의 갈등이 잦았다. 심지어 A씨에게는 출장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해외여행까지 다녀왔다. 카톡이나 문자를 살펴보니 남편은 그 여성에게 결혼하자는 약속까지 한 상태였다.이에 A씨는 남편이 밉긴 했지만 선뜻 이혼을 선택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며 도움을 청했다. 이제 돌이 지난 아이를 혼자 키울 자신이 없었기 때문. 대신 A씨는 남편에게 한 번만 외도를 들키면 전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본격적인 추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 등 아토피로 인해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의 분포도가 높은 상황이다.등 아토피는 아토피 질환의 일종으로, 등을 중심으로 피부 염증이 발생하여 양쪽 견갑골 사이와 등 전체에 주로 나타난다. 등 부위에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아토피피부염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아토피는 소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보통 유아기에 발생하여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A씨는 혼인기간 10년을 유지하며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었다. 배우자 B씨는 외도를 저지른 후 가출을 했으나 A씨는 자녀를 생각해 가정을 유지하고자 했다. 하지만 B씨는 유책배우자임에도 A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혼인관계를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며, A씨의 의사를 확인하고 혼인 관계 유지 의사가 확고하다는 점도 주장했다.2년간 진행된 소송 끝에 B씨의 이혼 청구는 기각됐다. B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혼 기각 판결에 항소를 제기했고, 조정기일이 지정됐다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거나 과음하는 음주 문화 탓에, 위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한국인들은 위염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위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잦은 소화불량, 명치 통증, 속쓰림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이라 생각하고 소화제와 같은 약을 복용하며 위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위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채 지속, 반복하여 만성화 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는 위축성위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위 점막세포가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역류성식도염은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식도와 위 사이를 막아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정상 기능을 하지 않아 위에 있는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대표적인 증상은 속쓰림, 목이물감, 마른 등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입냄새, 목소리 변화, 구토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보통 역류성식도염으로 병원을 찾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과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을 처방해 주는데, 근본적인 위장 기능 회복 없이 처방받은 약만 복용할 경우 시간이 지나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그런데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59세 주부 김모씨는 몇 년 전부터 허리통증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면서 당기고 터질 듯한 느낌으로 오래 걷기 힘들어졌다. 결국 몇 걸음 걷다 쉬기를 반복하며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척추관은 척추 뼈 뒤에 위치하며 척추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때,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이 압박되어 허리통증과 다리에 여러 신경이상 증세를 유발하는데,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주로 노화로 인한 척추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실 거주를 할 테니 집을 비워달라고 세입자에게 통보했는데 세입자는 주변 전세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갈 곳이 없다며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 하겠다면 집주인은 명도소송을 할 수 있을까?임대차3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지만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분쟁이 일어나고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한 '부동산 명도소송'도 늘어나고 있다.새 임대차3법으로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고 세입자가 첫 2년 후 연장해서 2년을 더 살 수 있게 되면서 임대인이 갱신청구권을 거부하는 경우 여러 분쟁이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여러 분쟁이 발생한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혼 소송 시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을 물어 이를 재산분할에 반영하길 원한다. 하지만 재산분할은 혼인기간 중 취득한 공동재산을 청산 분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혼인관계 파탄의 원인을 재산분할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 할 수 있다.이혼 소송에서는 유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따져 재산분할이나 양육권 등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 간혹 ‘유책 배우자에게도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가’에 대해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 엄연히 따져봤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꽃뱀 조직에 걸려 강간 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A씨. 뒤늦게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아 눈길을 끈다. A씨는 친구 2명과 함께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B씨 등 여성 2명을 만났고 술이 취한 상태에서 술이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B씨를 A씨와 친구들이 인근 모텔로 데려갔다.이후 술에서 깬 B씨가 A씨 등을 고소했고 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자백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그런데 이후 경찰에 의해 B씨가 술에 취한 척 유인해 성관계를 한 뒤 일방적으로 강간을 당한 것처럼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몸이 아픈 질환은 많지만 치매와 같이 몸과 마음에 모두 지장을 주는 질환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 만을 치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 인지적인 부분까지 이상이 발생했을 때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치매는 지능의 전반적인 장애로 나타나는 기질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신지체와 오히려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주로 지능의 발육이 더디거나 정지가 된 상태인 것에 비해 치매는 정상적이던 지능이 대뇌의 문제나 여러 신체/정신적 질환으로 저하가 발생하였다는 차이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채무자가 신규자금 조달을 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사업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신탁회사 등에 유일한 소유인 부동산을 담보신탁의 목적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융통하는 일이 잦다.채권자 입장에서는 채무자의 유일한 재산이 신탁재산이 됨에 따라 더 이상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없어지게 된다. 이럴 때 채권자는 채무자의 이러한 신탁 설정행위가 신탁법 8조의 사해신탁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해볼 수 있다.사해신탁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채무자의 신탁 설정행위가 채권자를 해하는, 즉 사해행위라는 점이 인정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대마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마약류의 한 종류이고 실제 마약 관련 형사 사건 중 가장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사건 역시 대마의 흡연 및 매수한 사건이 잦다.해외에서는 대마가 합법인 나라도 있고 팝송의 가사에도 빈번하게 등장하기 때문인지 일반인들은 대마 관련 범죄 행위에 연루되더라도 초범이라면 무조건 구속을 면하고 선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대마 같은 경우 다크웹에서 가상화폐를 통해 구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단순 호기심에서 구입하여 흡연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미성년자까지도 다크웹에서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코로나가 심해짐에 따라 최근에는 비대면 수업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폭행, 집단폭행, 청소년성범죄 등의 대면 학교폭력은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사이버 학교폭력은 반대로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 학교폭력은 대면 학교폭력에 비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가해자이면서 사안이 심각하거나 피해자와의 합의, 피해회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의 절차를 통해 강제퇴학이나 강제전학 처분을 받을 수 있다.그런데 여기서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렸다면 어떻게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허리와 어깨, 목과 같은 부위에 일어나는 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뻐근한 느낌이 있는 가벼운 증상을 가진 사람부터 통증이 극심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 등 부지기수다.문제는 해당 근골격계 통증은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뻐근한 통증 때문에, 팔을 들어 올리거나 걷거나 뛰는 등의 기본적인 동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제약이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가정 내 불화와 다툼이 늘어나면 자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부부간 관계가 소원하게 되어 더 이상 평범한 일상을 지속할 수 없다면 이혼이라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때 공동생활 기간이 길수록 부부는 재산분할과 위자료 등 경제적 부분을 두고 충돌한다.두 사람 사이 자녀가 있다면 이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혼이 부부 당사자뿐 아니라 아이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격 이혼 소송에 앞서 양육권과 양육비, 면접교섭권과 친권 등 조정해야 하는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이혼할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하루 걸러 하루 부동산 가격이 달라지면서 이혼 소송 시 재산분할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시세를 반영하여 재산분할을 받고 싶은 일방과 가능한 한 최소의 재산분할을 하고 싶은 일방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하루라도 빨리 이혼을 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섣불리 재판을 진행하는 것도 망설여진다.판례상 협의이혼인 경우 이혼신고일, 재판상 이혼인 경우 사실심 변론종결시를 기준으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과 그 가액을 정한다. 재산분할 방법이나 비율 또는 그 액수는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미디어파인 칼럼=김주혁 주필의 가족남녀M&B] ‘결혼 이야기’란 제목의 영화가 두 편 있다. 두 편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보다는 부부간의 갈등을 위주로 그렸다.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미국 영화는 8살 아들을 둔 30대 예술가 부부의 이혼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20대 초반 첫눈에 반해 결혼한 지 10여 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찰리(아담 드라이버)는 뉴욕에서 연출가로 극단을 운영하고, 니콜(스칼릿 조핸슨)은 그 극단에서 배우로 일하다 TV 드라마 주연 배우로 캐스팅되며 LA로 거처를 옮긴다. 니콜은 조만간 뉴욕으로 돌아오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운동이나 등산과 같이 움직임이 많은 활동을 하다 보면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 접질렸다’로 표현되는 발목인대손상이나 염좌의 경우 산행과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쉬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비교적 가벼운 발목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찜질이나 휴식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발목이 부어오르는 등의 문제가 보일 경우 중증도의 염좌나 인대파열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