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하루 걸러 하루 부동산 가격이 달라지면서 이혼 소송 시 재산분할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시세를 반영하여 재산분할을 받고 싶은 일방과 가능한 한 최소의 재산분할을 하고 싶은 일방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하루라도 빨리 이혼을 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섣불리 재판을 진행하는 것도 망설여진다.판례상 협의이혼인 경우 이혼신고일, 재판상 이혼인 경우 사실심 변론종결시를 기준으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과 그 가액을 정한다. 재산분할 방법이나 비율 또는 그 액수는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미디어파인 칼럼=김주혁 주필의 가족남녀M&B] ‘결혼 이야기’란 제목의 영화가 두 편 있다. 두 편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보다는 부부간의 갈등을 위주로 그렸다.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미국 영화는 8살 아들을 둔 30대 예술가 부부의 이혼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20대 초반 첫눈에 반해 결혼한 지 10여 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찰리(아담 드라이버)는 뉴욕에서 연출가로 극단을 운영하고, 니콜(스칼릿 조핸슨)은 그 극단에서 배우로 일하다 TV 드라마 주연 배우로 캐스팅되며 LA로 거처를 옮긴다. 니콜은 조만간 뉴욕으로 돌아오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운동이나 등산과 같이 움직임이 많은 활동을 하다 보면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 접질렸다’로 표현되는 발목인대손상이나 염좌의 경우 산행과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쉬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비교적 가벼운 발목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찜질이나 휴식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발목이 부어오르는 등의 문제가 보일 경우 중증도의 염좌나 인대파열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게 된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뚜렷한 원인 없이 발목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가벼운 통증은 힘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발목이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발목연골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발목연골손상은 발목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간 상태를 뜻한다. 주요 원인은 외상이지만 만성 발목염좌가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발목 관절의 모양이 비틀어져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오래 지속된 발목연골손상은 발목 관절염으로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얼마 전, 꽤나 놀라운 뉴스에 눈을 떼지 못했다. 2021년 10월 5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박사방 무료회원이던 A씨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하여 사회봉사 8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취업 제한 3년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명령 역시 내려졌다.A씨에게 내려진 죄명은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 배포 등의 방조와 음란물 소지죄였는데 정작 A씨는 해당 영상을 단순 시청했을 뿐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음란물 소지죄 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세종에서 배우자 B씨의 불륜을 의심한 A씨가 B씨를 가두고 폭행하며 살해 협박을 한 일이 있었다. A씨는 중감금치상,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됐고, 재판을 받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배우자 외도는 상대 배우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때문에 위 사례처럼 분노를 참지 못해 외도를 한 배우자, 상간자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하거나 명예훼손을 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배우자 외도를 알게 된 후 섣부른 대응은 독이 되어 돌아온다. 배우자, 상간자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해야 하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대리수술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 왔던 인천의 모 병원 관계자 15명이 검찰에 송치되었다.인천 모 병원의 공동병원장 3인은 올해 2월부터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 3명을 시켜 환자 10명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불법의료시술을 시켜 적발되었다. 이 병원의 의사 2명과 간호사 7명은 이러한 대리수술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함께 조사를 받았다. 척추 전문 병원인 이 병원의 환자들은 엎드린 상태에서 수술을 받느라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으나, 경찰은 10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확보하여 대리수술 장면을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부동산거래시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주로 구임차인과 임대인, 신규임차인, 중개사 간의 관계가 모두 문제될 수 있다.권리금을 지급한 신규임차인의 입장에서는 형사고소와 가압류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고, 구임차인의 권리금회수의 경우에는 내용증명과 손해배상소송의 방법이 있다.또한 공인중개사 과실이 개입된 경우 이에 대한 배상청구를 병행할 수 있으며, 임대인의 경우 권리금을 부정할 수 있는 예외사항 해당 여부 및 상대의 형사책임 입증가능성 검토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공인중개사의 경우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이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외국인 A 씨는 7년 전 한국인 남편 B 씨와 결혼했다. 결혼 생활 도중 성격차이, 고부갈등 등으로 우울증을 앓게 됐고, 이후 남편과 지속적으로 다투기 시작했다. 출산 이후 우울증은 더욱 심해졌으나, 부부의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고민 끝에 B 씨는 A 씨와 이혼을 결심했으나, A 씨 측에서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아 이혼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혼인 및 출산율이 대폭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혼율은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국제이혼 역시 마찬가지다.국제이혼은 부부 모두 한국에 살고 있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프리랜서의 퇴직금 분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사안이다. 그만큼 ‘근로자’에 대한 판단이 까다로움을 엿볼 수 있다. 관련해 지난달 6년 만에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된 한 원어민 강사 A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A씨는 유명 어학원에서 8년 넘게 일했다. 그런데 퇴사 과정에서 퇴직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돼 2015년 9월경 법정 다툼을 시작하게 됐다. 이어 같은 처지의 동료들도 합류했다. 당시 학원 측은 ‘개인사업자가 무슨 퇴직금이냐’고 대응했다.해당 사안의 1심에서 어학원 측은 A씨 등이 4대 보험에
[미디어파인 칼럼=박창희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급하고 불같은 한국 사람들의 성격은 체중감량에서도 확연히 그 진가를 발휘한다. 중국집 배달음식 재촉하듯 자신의 잉여살을 어떻게 해볼 환상에 내 팔을 부여잡고 통사정을 한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실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분이면 충분하다. 오로지 생활습관 개선만을 부르짖는 필자에게 들을수 있는 얘기는 뻔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해주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막상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는 따로 있다. 비용이 들더라도 상관없다. 뭔가 강력하고 신선한 살빼기 요법을 그들은 기대하고 있는
[미디어파인 전문인터뷰]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많은 부동산 정책이 바뀌었다.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크고 작은 분쟁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바뀐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에 따른 명도소송 절차를 혼동하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수원 강인 법률사무소 이규호 변호사를 만나 부동산 명도소송이란 무엇인지, 주요 쟁점에 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봤다.Q. 실거주하려는데 세입자가 나가지 않는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A. 집주인이 실거주 의사를 밝혔음에도 세입자가 퇴거하지 않으면 집주인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형이라는 이유로 동생보다 많은 상속재산을 받을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인의 병상을 지킨 먼 친척에게 증여한 재산. 기여분이 인정된다면 무조건 피상속인의 재산 증여를 받아들여야 할까.고인이 떠난 후 유족들은 둘러 앉아 상속재산분할을 논의한다. 피상속인의 유언이 있었다면 그대로 재산 처분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상속인에게만 많은 재산이 분배될 수 있다. 이렇게 사전 증여나 기여분을 고려하여 상속재산을 분할하게 되면, 일부 유족은 부당하다는 마음을 품을 수 있는데, 이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유류분’이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술에 취한 채 성범죄를 당했다며 허위 고소를 한 혐의로 기소된 A씨. 법원은 최근 A씨의 무고 혐의를 인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서울의 한 경찰서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등 내용이 담긴 허위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B씨가 A씨와 성관계를 하게 된 경위를 일관되게 진술한 점, 술집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A씨의 무고가 맞다고 본 것. B씨가 A씨의 남자친구에게 ‘A씨와 성관계를 했다’고 말하자 A씨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허위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배우자의 외도’는 부부의 불화, 이혼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천안에 거주하는 43세 S씨는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제 3자가 개입 되어 있기 때문에 소송은 더욱 첨예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간다.상대 배우자의 외도로 소송을 진행한다고 해서, 무조건 상간자 측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배우자와 당사자가 외도 전에 혼인 파탄 상태에 있었는가, 상간자 측이 배우자가 기혼자임을 인지하고 있었는가 등 여러 가능성과 증거를 기반으로 소송 결과가 정해질 수 있다.특히 상간자 소송에서 중요한
[미디어파인 칼럼=김주혁 주필의 가족남녀M&B] 여성이, 내 딸이, 운동을 하고 싶다고, 아니 운동선수가 되겠다고 해도 괜찮을까? 체조, 피겨스케이팅,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처럼 ‘우아해 보이는’ 운동 말고 체력 소모가 크거나 신체 접촉이 많은 운동을 해도 좋을까? 여성 선수들이 남성과 달리 유독 노출이 심한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방송에서는 왜 ‘미녀 선수’라는 표현을 자주 쓸까? 스포츠에는 성차별이 있는 걸까?이런 궁금증과 관련해 여성과 스포츠를 주제로 다룬 영화들이 꽤 있다. 아직도 명예살인이 연간 1천 건 정도씩 발
[미디어파인 칼럼=박창희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필자는 사과도 땅콩도 껍질을 벗기지 않는다. 생양파는 냉장고에서 꺼낸 찬 것이 아삭하고 식감도 좋고 별로 맵지않다. 상온에 있던 양파라면 조문객처럼 눈물을 펑펑 흘릴 가능성이 있다. 거의 무지방, 무염식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후 설거지를 할 때 계면활성제 성분의 세제도 필요 없다. 그저 흐르는 물에 가볍게 그릇을 헹굴 뿐이므로 수질오염 지킴이라는 자부 또한 덤으로 얻는다. 사과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의 함량이 높은데 이는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쾌변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껍질
[미디어파인 칼럼=박창희의 건강한 삶을 위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손등과 목 부위의 얇은 피부를 잡아보게 한 후 뱃살을 잡아보게 하면 웃음과 함께 대부분 탄식이 터져 나온다. 그야말로 한 웅큼 또는 그 이상이란 거다. 옆 사람 뱃살도 잡아보라고 하면 남의 것을 잡기는 고사하고 자기 뱃살을 감싸쥐며 웃는다.스킨폴드 캘리퍼(피하지방 측정기)가 없어도 좋으니 각자 자신의 뱃살을 잡아보자. 나온 뱃살이 듬뿍 잡히거나 눌러서 푹신하게 들어간다면 피하지방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올챙이처럼 나온 배가 손아귀 안에 잘 잡히지 않거나 천장을 보고
[미디어파인 칼럼=김주혁 주필의 가족남녀M&B] ‘우먼 인 할리우드’는 미국 영화계의 성차별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로 인해 여성에 관한 부정적 인식이 얼마나 양산되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여성 배우들의 증언과 증거들이 다양하게 제시된다.이 영화에 따르면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는 이미지가 워낙 강력해서 어린이 등 관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활을 쏘는 여주인공이 등장한 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과 ‘헝거게임’이 2012년 개봉하자 양궁 수업을 듣는 미국 여자아이들이 105% 증가했다. 드라마 ‘CSI’(과학수사대)에 여성
[미디어파인 칼럼=박창희의 건강한 삶을 위해] 먹는 방송밖에 없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T.V의 요리 방송이 부쩍 늘었다. 예전의 요리방송은 여자 진행자가 여성 요리 전문가와 다소곳이 조리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최근엔 남성 쉐프들이 대세인 듯 보인다. 요리 솜씨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나쁘지 않은 외모와 훌륭한 언변으로 연예계 전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심야시간대, 우리 뇌 시상하부의 공복 중추에서 배고픔을 느낄 때 그들에 대한 경외심은 더욱 커진다. 야식이 간절한 여성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멋진 남성은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