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허승규의 직격인터뷰]번잡하지 않고, 요란하지 않은 한 편의 동화-시 같은 그림으로 마음 산책 하고,멀리 여행 가지 못하지만 잠시나마 행복하고 싶다면, 『꽃길을 걷자』5.8일부터 이수동 작가와 노화랑에서. ■ 작가님 그림은 TV 드라마, 기업체 캘린더, 영화제 포스터 등 여러 매체에 사용되고, 전시마다 솔드아웃되는 등 인기가 많으시던데 인기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마도 그림의 내용이 보는 사람들의 자신들 이야기 같아서가 아닐까요? 주제가 사랑, 행복, 설레임 같은 것이니 이미
[미디어파인=허승규의 여행의조각] 여행자들이 생각하는 여행이란 내일 소풍을 가는 소년의 동심을 되찾고 싶은 것이고, 터프한 일상의 단비 같은 것이고, 잠시나마 위치와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수단이다. 나의 삶을 동시대 다른 공간과 시간에 두고, 거기 사는 사람들 사이에 서 있는 여러 개의 나를 투영해 보는 것이 여행일 수도 있다. 여행지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모른다는 것이 묘한 해방감을 주기 때문에 여러 개의 “나”가 가능하다. 남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되고, 뭘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자유다(거기다 맛있는 것까지 있다면 완벽하다
[미디어파인=허승규의 여행의조각] 25년전 유럽여행중 독일 초등학교를 지날 때였다. 난데없이 내 발 앞에 돌멩이 하나가 날아왔다.아~ 뭐지? 하고 날아온 곳을 쳐다보니, 한 초등학생이 욕인 듯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었다. 아마 그 학생은 일부 민족 우월주의자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청소년이었나보다.'캬~누군가 내게 돌을 던졌다!' 저 친구가 나에 대해 아는 건 아무 것도 없을텐데 단지 동양인으로 보이는 피부색 하나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그 진중한 충격은 오래도록 기억되었다.그 이후 많은 친절한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