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와 더불어 5G도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다. 무엇보다 5G는 현 시점에서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가장 밀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소다. 그만큼 각 산업 영역에서도 5G 상용화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콘텐츠, 기술 등 관련 영역에서의 기술력 증대를 위한 많은 노력을 꾀하고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5G 시대를 대표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다. 이런 특성을 인프라로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4차 산업혁명’, 분명히 아는 용어인데 무슨 말인지는 모른다몇 년 전부터 전 분야를 걸쳐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지금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대비해야 할 것이 4차 산업혁명이고 앞으로의 우리 삶을 바꾸어놓을 동력 역시 4차 산업혁명이다.그러나 이슈가 되고 익숙해진 만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일반인들은 어느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까? 대부분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관련 용어들을 읊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혹은 4차 산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찾아왔던 증강현실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블록체인,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4차 산업혁명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용어들이다. 그만큼 생소하면서도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4차 산업혁명 관련 용어들이 우리 곁에 보다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이중,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은 몇 년 전부터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산업혁명 이전의 도제식 교육열 살 정도가 된 아이부터 시작하여 십대의 청소년들이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장인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물론 아이마다 찾아다니는 장인은 다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혹은 자신의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에 따라 찾는 대상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찾은 장인에게서 기술은 물론 인격과 관련한 엄격한 훈련과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교육 형태를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4차산업혁명 이전, 보이지 않는 소통의 차별이 존재했다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성종. 대신들은 성종의 할머니 정희왕후에게 수렴청정을 권하지만 정희왕후는 사양한다. “한문을 잘 아는 인수대비가 수렴청정을 하는 것이 낫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대신들의 간곡한 청에 수렴청정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으나, ‘한글은 알지만 한문을 모르는’ 정희왕후는 ‘한글도 알고 한문도 아는’ 인수대비의 도움을 받아가며 정사를 이끌어나간다. 하지만 야심가 인수대비가 어디 도움을 주는 정도에 그쳤을까.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우리는 밥 없이 살 수 없다. 그러나 정작 쌀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 반찬거리의 원료를 만드는 사람들은 농촌, 어촌, 산촌을 떠나고 있다. 1차 산업 없이는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데 정작 1차 산업에 종사해야 할 사람들은 사라지고 있는 위기가 지속되어 온 것이다. 실제로 ‘2018 양정 자료’(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잠정 식량자급률이 50% 이하로 내려간 시점에서 국내 식량 절반 이상이 수입으로 충당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국내 생산 기반이 현저하게 약화되고 있는 문제는 쉽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미국의 저명한 셀럽들이 주요 대학에서 연설하는 장면이야말로 졸업식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래에도 많은 유명한 졸업 연설들이 있었지만,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 대학의 2017년 졸업식에서 했던 연설이 특별히 눈에 띈다. 결국 하버드를 졸업하지 못했던 주커버그가 하버드 졸업식 연단에 선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겠지만, 그보다는 그가 알려주는 메시지를 살펴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주커버그는 우리가 우리 세대로부터 배운 점과 더불어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세상이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위생가설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생가설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위생가설이라는 용어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가설의 내용은 이미 익숙하게 알려진 것들이다. 위생가설이란 유아기에 공생 미생물이나 감염물질에 대한 노출 빈도가 낮을 경우 오히려 면역계의 자연적 발달이 억제되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설 때문에 한때 ‘더러운 곳에서 자란 아이가 건강하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청소를 덜해라’ 등의 내용을 담은 기사들이 부모들을 자극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원의 한스 로슬링 교수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통계학자이자 보건학자이다. 그는 2012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바 있고, 세계적으로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학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는 세계 인구변화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분석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든 우리가 들어볼 만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그가 한국사회를 글로벌한 시각에서 예측하기 위하여 제시하는 키워드는 ‘사람’이다. 여기서 사람이란 인구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언제나 과거는 현재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적응하기 위한 열쇠가 되어준다. 4차 산업혁명 역시 역사로부터 무궁무진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것일수록 과거 또한 중요하게 성찰해야 더욱 새것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류의 역사에서 17세기~18세기에 걸쳐 진행된 과학혁명만큼 인간의 삶과 문명을 바꿔놓은 혁명도 드물다. 과학혁명을 통해 인간은 비로소 오늘날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세계에 관한 지식들을 대거 획득할 수 있었다. 넓은 맥락에서 보자면, 산업혁명은 과학혁명의 후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다들 살기 어렵다고 한다. 위기의식이 고조되어 있다. 으레 사람들은 위기가 닥치면 새로운 것을 찾는다. 오늘날 체감되는 위기는 대부분 경제 문제로부터 비롯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왜 이리 못살게 되었나 걱정하는가 하면, 뭔가 실력이 없어진 것 같아 불안해한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보자. 돌아보면 사실 우리는 그리 잘 살았던 적이 없다. 정직히 실력을 갖췄던 적이 없다. 단지 지난 몇 십 년 동안 잠깐 과대평가 되었을 뿐이다. 이러한 불안과 걱정이 실은 우리의 진짜 모습이라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바퀴벌레와 지구의 역사,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바퀴벌레는 아시아의 다른 지역들에 비하면 비교적 최근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동물이다. 바퀴벌레가 번식하는 과정은 꽤 흥미로운데, 교미를 하면 꼬리부분에 커다란 주머니가 생긴다. 그 주머니가 나중에 터지고 나면 그 안에서 새끼들이 우르르 튀어나오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바퀴벌레 한 쌍이 1년에 40만 마리의 자식을 낳을 수 있다고 한다. 바퀴벌레는 못 먹는 게 없다. 나무든 플라스틱이든 가리지 않는다. 굶어도 삼 개월을 살 수 있고, 물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산업혁명이 남긴 숙제와 죄책감기계가 인간을 대체한다는 것, 이것은 산업혁명의 한계점으로 남는 부분이다. 4차 산업혁명뿐만이 아니다. 1차부터 3차까지, 각 산업혁명은 발전과 성장, 편리함 대신 인간 소외 문제라는 화두를 남기곤 했다. 그런 일종의 피해의식 때문인지, 4차 산업혁명을 영접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더 나은 차원의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순간 일자리를 비롯한 인간의 설 자리를 더 빼앗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염려가 사람들의 인식에 들어앉아있는 것
[미디어파인 칼럼=박은혜의 4차산업혁명 이야기] 심야 시간. 간간히 버스가 다닌다. 거의 텅텅 비다시피 한 버스가 있는가 하면, 늦은 시간에도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타고 있는 버스가 있다. 텅텅 비어 있는 버스를 보고 있으면 ‘저 늦은 시간까지 굳이 버스를 운행하여 인력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의문이 들다가도, 사람들이 꽤 있는 버스를 보면 앞서 들었던 의문이 말끔히 사라진다. 한마디로 심야버스는 낭비인 듯 하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없앨 수도, 마냥 늦게까지 운행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