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화 논평] 올해 체육계 최대 이슈이자 화두로 떠올랐던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와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의 통합을 두고 그동안 마찰을 빚었던 갖가지 난제들이 조금씩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제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재개정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통합체육회 출범과 관련된 논의가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꼬인 실타래들 하나씩 풀려가대한체육회가 2015년 3월 27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공포되고 난 뒤에도 통합체육회 출범과 관련해 한동안 의견 통일을 이루지
느리지만, 차근차근, 끈기있게 - 체육인 행복 나눔의 성공 키 포인트‘체육인 행복 나눔’ 조금씩 결실 맺어대한체육회가 창립 95년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체육인 행복 나눔’이 느린 걸음이지만 조금씩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 ‘체육인 행복 나눔’은 우리나라 체육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지만 현재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체육인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함께 행복을 나누자는 의미가 담겨있다.‘체육인 행복 나눔’의 핵심은 기금 확보 방안. 고령이나 만성질병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체육인들에게 지속적이고 실제로 생활에 보탬이 되는 지원을 하기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대전은 흔히 중도(中都)라고 불린다. 남한의 심장부, 즉 가운데 있는 도시란 뜻이다. 남서쪽으로 호남, 남쪽으로 남해연안, 남동쪽으로 영남으로 통하는 삼남(三南)의 관문으로 경부선, 호남선의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국도가 분기해 전국을 사통팔달(四通八達)하는 교통의 요지가 바로 대전이다. 충청남도의 도청소재지로 정치 행정 교육의 중심지였던 대전은 1989년 1월 1일 직할시(현재의 광역시)로 승격됐다. “다함께, 끝까지, 최선을” - 대전체육회 캐치프레이즈대전광역시체육회(이하
[정태화가 만난 스포츠 人 : 이기흥 대한체육회 통합추진위원장 인터뷰] 올 체육계의 최대 화두는 통합체육회 문제다. 즉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어떤 방식으로 통합을 하며 지방체육회와 경기단체는 어떻게 통합이 되고 통합체육회 수장은 누가 되느냐가 바로 관심의 초점. 양 측은 저마다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精) 행보로 서로 통합체육회의 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한 샅바 싸움이 한창이다. 대한체육회 측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대한수영연맹회장을 만나 그간의 과정과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쇄국정책의 빗장이 풀리면서 가장 먼저 서구 문물이 물밀듯이 밀려들어 온 도시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빠른 서구 문물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도 함께 도입이 돼 꽃을 피웠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야구 열기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연고지인 부산 사직 구장은 야구가 열리는 날에는 구름관중과 함께 ‘부산 갈매기’ 합창으로 덮인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모두 부산 출신들이다. 지금은 프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새삼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최대의 항도(港都)다.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태종대와 용두산 공원, 그리고 해운대와 오륙도로 대표되는 부산시는 한국전쟁의 와중에 북에서 남으로 자유를 찾아온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서도 부산시는 그 어느 지역보다 먼저 스포츠에 꽃을 피운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 우리나라 스포츠 일등도시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크고 강한 부산 체육’의 부활이 목표'부산광역시체육회(이하 부산시체육회̷
[정태화의 스포츠 엿보기] 7월 13일. 조선체육회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한체육회가 창립된 지 95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95년의 성상(星霜)을 지내는 동안 대한체육회는 국민들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하며 암울한 시기에는 한 줄기 빛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는 희망의 메시아로, 그리고 대한민국을 세계의 반석위로 올려놓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제 100주년을 눈앞에 둔 대한체육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과 함께 하게 될지 사뭇 기대된다.기다림으로 지샌 56년의 세월대한체육회는 일제 강점기 암울한 시절인 1920년 ‘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등 3개 시(市)와 진천군 등 8개 군(郡)으로 이루어진 충청북도(이하 충북)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끼지 않고 있는 내륙도다. 이 덕분인지 폭설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충주와 청주의 첫 글자에서 유래한 충청도가 모두 충북에 몰려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청주시와 충주시, 바로 충북의 대표적인 두 도시이자 충북 체육의 중심이다. 그리고 서로를 이끌어 주는 선의의 라이벌이기도 하다.12년 만에 통합 청주시에서 열리는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충청북도(이하 충북)를 흔히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이라고 한다. 뿌리 깊은 문화와 선비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과 충주호 대청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일궈내는 아름다운 자연은 말 그대로 ‘밝은 달’ ‘푸른 산’ ‘맑은 물’이 한데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킨다.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끼지 않고 있는 내륙 도(道)인 충북의 행정중심지인 청주시의 관문인 청주 IC를 접어들면 5㎞의 시원한 플라타너스 가로수 터널이 방문객을 환영이라도 하듯 늘어서 마치 호젓한 숲속을 걷는
[정태화가 만난 스포츠 人 : 이재근 회장 인터뷰]통합계기로 지방체육 위상 강화와 자생 기틀 마련해야“통합체육회 출범을 계기로 시‧도 체육회의 위상 강화와 지방 체육회가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틈타 지방체육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입니다.”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경주 The-K호텔에서 열린 ‘2015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및 운영부장 합동연찬회’를 마치고 나온 이재근 17개 시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충청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는 동으론 충북 청주시, 서쪽은 충남 공주시, 남으론 대전광역시, 북쪽은 충남 천안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충남 연기군이 중심이 돼 충남 공주시 일부와 충북 청원군의 일부를 편입해 행정중심 도시인 세종시가 탄생한 것이다.아직도 곳곳에서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인 신도시는 금강을 중심으로 남북이 나뉘어져 있으며 강남에는 세종시청과 경찰서 등이 강북에는 서울에서 이전한 각종 중앙행정기관들이 들어서 있다. 초미니 조직…내실
[정태화의 스포츠 엿보기]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3월 3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 체육을 이끌고 있는 두 단체의 통합이 마침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즉시 “국민생활체육회와의 통합을 환영한다”고 발표했지만 국민생활체육회는 3월 9일 회장에 당선된 강영중 회장이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에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약간의 온도차를 드러냈다.두 체육 단체의 통합은 시대적 대세엘리트 체육을 총괄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는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막내다. 태어 난지도 이제 2살이 갓 넘었을 뿐이다.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특별이라는 이름이 붙은 우리나라 3번째 광역자치단체다. 모두 잘 알듯이 특별이라는 명칭에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즉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어나 광역자치단체가 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주요 행정기관들이 정책적 의도에 따라 이곳으로 이전함에 따라 앞으로 행정수도의 역할을 해야 하는 특별한 도시라는 뜻에서 특별자치시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만큼 세종시는 이래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가 인정하는 3관왕에 올랐다. 2011년에는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제주가 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하는 ‘환경 자산의 보물섬’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가 된 연유이기도 하다.그러면 이런 관광과 달리 스포츠는 어떨까? 스포츠는 무엇보다 인적 인프라가 기본이지만 제주도는 이 부문에서 다른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예로부터 3다(三多), 3무(三無), 3려(三麗), 3보(三寶)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이자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지와 전지훈련장으로 명성이 높다. 그만큼 제주도는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뜻이다. 인구 60만 명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곤 꼴찌지만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하는 제주도는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체전 성공 개최’ 제주도, 저력 보여줬다제주도는 지난해 10월 28일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울산광역시는 작년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45개, 은 35개, 동메달 47개 등 총 127개의 메달을 따냈다. 2013년 인천 체전과 견주면 금메달은 같고 은메달은 17개나 많았으며 동메달은 4개가 줄었다. 선수단은 세종시(227명) 다음으로 적은 719명으로 꾸렸다. 금메달 숫자로는 광주광역시(금 35개·15위), 전라북도(금 37개·14위), 대구광역시(금 37개·13위), 전라남도(금 38개·12위), 대전광역시(금 38개·10위)보다 앞선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울산광역시(이하 울산시)는 우리나라 5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막내다. 1997년 경상남도에서 분리됐으니 이제 만 17 년이 됐다. 성년을 눈앞에 둔 청소년으로 조그마한 잘못쯤은 미성년으로 슬쩍 눈감아 줄 수도 있는 나이다. 울산광역시 체육회(회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이하 울산시 체육회)도 마찬가지다. 경상남도 체육회의 산하 체육회에서 단숨에 경남체육회와 동격으로 승격했다. 17년 전 산하 체육회의 흔적이 아직도 어디선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울산시체육회의 다짐에는 이제 막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충청남도(이하 충남)는 아산시를 주 개최지로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했다. 천안시가 주축이 됐던 2001년 제82회 전국체전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체전에서 충남은 기적을 일궈냈다. 서울과 경기,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거의 종합 우승을 도맡아 했던 경기도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것. 충남의 전국체전 종합우승은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하고 1968년 제49회 전국체전에서 경북(당시 경북은 대구와 분리되지 않았음)이 우승한 이후 사상 처음이었다. 아직까지 다른 시도의 종합우
[정태화의 지방체육회 이야기] 충청남도체육회(이하 충남체육회)는 두 번씩이나 분가시키는 아픔을 겪었다. 1989년 1월 충남의 핵심도시인 대전이 광역시로 승격돼 분리됐고 2012년 7월에는 연기군이 중심이 된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가 탄생해 또 떨어져 나갔다. 이렇게 두 번이나 분가시키고도 충남 체육은 전국체전 7위, 소년체전 5위 등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큰집으로써의 품위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 그 바탕에는 충남 체육의 컨트롤 타워인 충남체육회(회장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한번 뭉치면 흩어질 줄 모르는 충남 체
[정태화가 만난 스포츠 人 : kt 스포츠단 김영수 대표 인터뷰] “불안하고 걱정이 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흥분과 기대도 됩니다.”kt 스포츠단 김영수 대표는 프로야구 막내인 제10구단 kt 위즈의 1군 데뷔를 앞두고 가슴이 설렌다는 말을 몇 번씩이나 되풀이했다.야구단과 함께 프로농구단과 여자하키, 사격, e스포츠까지 5개 스포츠단을 총괄하는 김 대표는 “kt가 국민기업인만큼 스포츠를 통해 국민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드디어 kt 위즈가 1군 데뷔를 앞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