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이혼소송은 이혼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재판상 이혼사유로 혼인이 파탄에 이르렀을 때 부부 중 일방이 유책자인 상대방에게 소송을 청구하여 이혼을 성립시키는 과정이다. 이혼소송의 핵심 쟁점은 혼인 기간에 따라서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젊은 나이의 이혼과 황혼이혼은 부부의 나이와 더불어 자녀 양육과 같은 환경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혼인 기간 10년 미만의 이른바 신혼부부 이혼에서는 이혼의 귀책사유 입증 및 위자료에 더욱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고, 20년 이상의 황혼이혼에서는 재산분할을 위한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특허청이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업무를 확대 개편하여 기술경찰과, 상표경찰과, 부정경쟁조사팀을 신설한다고 최근 밝혔다.특허청 특사경은 2010년 처음 도입된 이래로 53,000여 건의 신고건을 처리하면서 4,000여 명을 형사입건하고, 1,200만 여점의 위조 상품을 압수하는 등의 성과를 내오고 있으며, 특히 기술경찰은 도입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415건의 고소 건을 수사하여 759명을 형사 입건하는 성과를 내었다.이는 한해 처리되는 사건을 기준으로 전체 기술사건의 약 17%에 달하는 수치를 내고 있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54년 전, 다른 남자와 혼인해 두 자녀를 놓고 집을 떠난 후 연락이 끊겼던 어머니가 갑자기 나타나 사망한 아들의 사망보험금과 합의금 등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한다.우리 민법에서는 상속인에 대해 1순위로 자녀와 배우자, 2순위로 부모와 배우자, 3순위로 형제자매, 4순위로 4촌 이내 방계혈족을 규정하고 있다. 위 규정에 따르면 혼인을 하지 않아 배우자와 자녀가 없는 아들이 사망한 경우 2순위인 부모가 상속권을 가지게 된다.하지만 위 결과에 대해 일반 국민의 생각은 다르다. 자녀를 전혀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과거에는 받아내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 법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수 있게 됐다. 그런 만큼 미성년 자녀에 대한 책임이 커지고 있다.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혼 시 양육권과 양육비, 면접교섭권에 대한 부분을 합의해야 한다. 협의 이혼 시에는 합의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해 가정 법원에 제출하는 게 원칙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법원은 관련 부담 조서를 작성해 추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바로 강제집행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국가 경제 규모가 확장되며 이와 관련된 사건이 늘고 있다. 2019년 기준 횡령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6만 건을 넘겼으며, 그 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횡령과 배임은 재산 범죄로,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 혹은 타인의 업무를 처리하는 자가 신뢰를 저버리고 재물을 취득하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하고 타인에게 손해를 가했을 때 성립한다. 이는 사람과 사람 간의 신뢰 관계를 깨고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범죄인만큼 처벌의 수위가 높은 편이다.형법 제355조에는 횡령 및 배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며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파일의 공유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사람들의 생활은 한 층 편리해졌지만 기술의 발전이 언제나 긍정적인 면만 가져오지는 않는다.과거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발생하거나, 같은 범죄가 일어나더라도 그 피해가 몇 배로 커지며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법령을 만들거나 기존 법을 개정하여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아청음란물소지도 그러한 범죄 중 하나다.아청음란물소지 혐의는 본래 아동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민법 제356조(저당권의 내용) 저당권자는 채무자 또는 제삼자가 점유를 이전하지 아니하고 채무의 담보로 제공한 부동산에 대하여 다른 채권자보다 자기채권의 우선변제를 받을 권리가 있다.제357조(근저당) ① 저당권은 그 담보할 채무의 최고액만을 정하고 채무의 확정을 장래에 보류하여 이를 설정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그 확정될 때까지의 채무의 소멸 또는 이전은 저당권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② 전항의 경우에는 채무의 이자는 최고액 중에 산입한 것으로 본다.제360조(피담보채권의 범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부부는 두 사람이 결혼생활 동안 각자의 소득을 함께 관리하고 재산을 증식시켜 나가며 공동으로 재산을 형성한다. 함께 가정을 유지하며 재산을 공동으로 모으는 것이므로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대목으로 다뤄지는 부분 중 하나는 재산분할이라 할 수 있다.재산분할이란 법률혼 이혼 시 부부가 공동으로 축적한 재산을 각자의 기여도 대로 나누는 과정을 말하는데 위자료와 달리 이혼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라고 하더라도 부부가 혼인 중에 취득한 실질적 공동재산에 대하여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사실혼 관계에서도 법률혼 이혼처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최근 제천시가 자치연수원 이전 부지 미협의 토지에 대한 강제 수용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천시에 따르면 자치연수원을 이전할 51필지 10만여㎡ 중 7만5467㎡ 협의 매수를 완료했으나 시가 제시한 보상가에 대해 토지주들이 반발함으로써 매입 대상 사유지 17필지 2만3744㎡를 매입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에 시는 토지 강제 수용을 위해 이날 미협의 토지 보상 계획을 공고했다.토지수용이란 특정한 공익사업을 위하여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단체가 강제적으로 토지의 소유권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금양임야는 혈통을 같이하는 자손들이 조상의 분묘를 설치 보존하기 위하여 벌목이 금지되고 나무를 기르는 임야로서 흔히 선산, 종산이라는 용어로 많이 불리고 있다.이는 제사상속제도에 수반되는 토지로서 현재는 많이 약화되었지만, 전통적인 조상숭배와 제사봉행이라는 우리의 전통을 보전하는 목적으로 우리 민법은 1정보(3천 평) 이내의 금양임야와 600평 이내의 묘토인 농지(분묘관리와 제사관리 비용에 조달하는 농토) 그리고 족보와 제구(제사에 사용되는 도구)의 소유권은 제사를 주재하는 자가 승계한다는 특별 규정을 두고
[미디어파인 칼럼=인맥디자이너 이영진의 비즈니스 협업 스토리] 반백 살. 인생 백세시대에 살면서 어느덧 절반이라는 시간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낀다. 지금까지 인생의 수많은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난 건 인생 한 부분의 경험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어린 시절, 아마 초등학교 4학년 때쯤 일이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11살 소년의 눈에 드라마 한편이 들어왔다. 드라마의 제목은 흐릿하지만, 내용은 이렇다. 친한 젊은 청년들 네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경제불황이 지속되며 특수절도 등 경제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특수절도란 야간에 문호나 장벽 등 건조물의 일부를 손괴하거나 주거에 침입하여 타인의 재물을 절취하거나 흉기를 휴대하거나 2인 이상이 합동하여 타인의 재물을 절취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다.특수절도에서 말하는 야간은 일몰 후 일출 전 시간대를 말한다. 또한 건조물의 ‘손괴’ 여부는 특수절도와 단순 절도를 구분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손괴는 물리적으로 그 시설을 훼손하여 그 효용을 상실시키는 행위이다. 단순히 창문을 창틀에서 분리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성범죄는 폭행이나 협박, 권위 등 기타 여러 수단을 이용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침해하는 일체의 범죄 행위를 말하며, 그 중에서도 강제추행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면형 성범죄 유형이다.강제추행죄는 형법 제298조(강제추행)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에 대하여 추행을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이는 법문상의 규정된 것일 뿐이며, 범죄 성립의 요건과 범주는 보다 넓고 복잡하다.단순히 폭행이나 폭력만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성욕의 흥분이나 자극 또는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며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연휴 내내 강도 높은 가사 노동과 감정 소모에 시달린 며느리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명절 기간 동안 시어머니 혹은 남편과의 갈등이 폭발하여 이혼소송을 결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법조계에서 공공연하게 통용되는 명절이혼 이라는 말은 며느리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하지만 단순히 고부갈등이 심하다는 이유로, 명절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는 이유만으로는 이혼을 진행하기 힘들다. 특히 이혼소송은 민법 제840조에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사랑하는 가족이 죽음을 맞았을 때 남겨진 유족들은 여러가지 법적 문제에 부딪친다. 가장 큰 문제는 세금문제다. 상속세는 경우에 따라서 천차만별 달라지는데 이에 대한 법적 지식이 일반인들에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상속세는 시대를 반영해서 달라지는 것이 많다. 따라서 상속세로 고민하기보다는 전문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진행할 필요가 있다.관련한 사람들의 고민 중 적지 않은 경우가 세금문제를 이야기 한다. 법에서 정한 상속비율은 배우자는 1.5, 자녀는 각각 1.0의 비율로 상속을 받는다. 여기에 일괄공제금액과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행복해지기 위해 결혼을 선택했지만 첨예한 갈등과 대립으로 인해 이혼이라는 결말에 다다르게 되어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는 이혼율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이혼을 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되지만 이혼을 결심한 이후에도 마무리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배우자와의 관계 청산 뿐 만 아니라 이혼재산분할, 위자료, 양육권 등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결혼은 단순히 사랑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부는 정서적인 부분을 교감하는 존재이자 경제 공동체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해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을 살해한 6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5월 자택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남편과 오랜 고생 끝에 어렵사리 식당을 일궜는데 믿었던 남편이 갑자기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배신감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후 도주했으나 이튿날 한 상점 앞을 넋 놓고 배회하다 상인의 신고로 경찰에 보호조치 됐으며 수원 경찰서의 연락을 받은 경찰관이 보호자를 찾기 위해 자택을 방문했다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몇 해 전 연예인 A 씨가 마사지 업소에서 여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연예인 A 씨는 "성남에 위치한 마사지 업소에 가기는 했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라고 일축했으며 수사 결과 고소인 B 양의 허위 고소 판명과 업주 C 씨와의 공모, 협박 혐의 등이 밝혀졌다. 해당 사건으로 A 씨의 아내는 둘째를 유산하기도 했다.형법 제156조에서는 타인을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게 허위의 사실을 신고하는 행위로, 무고 죄가 인정될 경우 10년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분양계약 당시와 달리 실제로 분양 후 입주해보니 건물에 기둥이 설치되어 있거나 상가 바로 옆에 실외기 등이 설치되어 있어 분양받은 상가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수분양자는 과연 어떤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분양자 등을 상대로 실외기 철거청구 또는 손해배상청구를 하거나, 사기분양이라는 취지로 형사고소를 일응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사기분양의 성립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고, 철거청구 역시 인용받기 쉽지 않아, 일반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게 됩니다.최근 분양계약 당시에는 몰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피상속인이 돌아가신 후 상속재산을 처리하는 형태는 너무나 다양하다. 피상속인의 유언이 있다면 그 유지에 따라 상속재산을 집행하면 되고, 유언이 없다면 민법이 정한 법정상속분대로 상속재산분할을 진행하면 된다.그러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속 문제의 대부분은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공동상속인이 여러 명일 경우 생전 증여 여부 등 그 이해관계가 복잡하여 공정한 상속재산 분배와 관련하여 그 의견이 대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특히 피상속인이 사망한 지 오래되어 상속 부동산이 발견된 경우 등에는 대습상속 등의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