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성범죄는 사회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만연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술자리 전후로 발생하는 준강제추행 범죄다.이는 심신상실, 항거불능 상태인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간음을 시도하는 성범죄다. 이는 강제추행에 준하여 처벌되는 중범죄이며 형법상 유죄 선고 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일 경우엔 청소년 성보호법이나 성폭력처벌법이 적용되어 가중처벌을 받게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모든 일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성숙한 미성년자 시절 호기심에 의해 술, 담배에 손을 대는 경우도 있으며, 성인이라고 할 지라도 판단력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품에 안고 해서는 안될 마약에까지 손을 대는 경우도 있다.최근에는 이와 같은 마약 사범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IT 기술 등의 발달에 따라서 SNS나 다크웹,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가상화폐를 이용하여 마약을 비대면으로 불법 거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마약 사범의 연령대도 점점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지만, 으레 더 마음이 가는 자식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유교 문화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던 시기에는 장남에게 단독 상속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딸은 출가외인이라며 소외당하곤 했다. 단지 딸이란 이유로 최소한의 상속분도 보장받지 못한 이들이 최근 다양적 법률을 근거로 구제를 시도하고 있다.피상속인이 생전에 자기의 재산을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유산 또한 그래야 한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법은 상속인의 생계를 고려하지 않고 상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통계청이 공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 건수가 3만8446건으로 전체 이혼 가운데 34.7%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혼한 부부 3쌍 중 1쌍이 황혼이혼에 해당한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 더불어 평균 이혼 연령도 1990년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남성은 36.8세에서 지난해 48.7세로, 여성도 32.7세에서 45.3세로 높아졌다. 다만 최근 혼인 연령 또한 높아졌음을 감안해볼 필요가 있다.참고로 근래 들어 가정을 지켜야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경기 수원서부 경찰서는 코레일과 협업해 수원역 내 불법 촬영 등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 거울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심 거울 반사경은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등 유동인구, 범죄 다수 발생 장소, 취약 지역 등을 고려해 역사 내 4개소에 설치됐으며 이를 통해 주변 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다.수원서부 경찰서는 매년 유관기관과 협업해 역사 내 불법 촬영 차단 예방 순찰과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던 와중 물리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으며 경찰은 안심 거울 설치로 불법 촬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업무상배임죄는 뉴스를 통해 흔히 접할 수 있는 경제범죄이지만 정작 그 성립요건과 처벌 기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대부분의 사건이 기업의 임원이나 대표에 의해 발생하다 보니 자신이 연루되거나 주변에서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이를 이해하려면 배임죄부터 알아야 한다. 배임은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하는 때에 성립하는 범죄다. 자신의 업무상 임무를 위배하여 배임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얼마 전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여러 차례 판매, 투약하고 미성년자에게도 주사한 30대가 항소심에서 더 높은 처벌을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0년 8월부터 약 5개월간 텔레그램에 술이라고 불리는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올려 마약류 매매 및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 지갑 주소로 돈을 입금 받은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유류분 제도는 1977년 12월 31일 신설되어 1979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지금으로부터 계산해보면 약 40년 전에 신설된 셈이니 그 역사가 긴 편은 아니지만, 유류분 제도는 법률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상속에 있어 어떤 제도보다도 이슈가 되고 있다.약 4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바뀐 시대 상황, 경제적 상황, 사회인식을 반영되어 유류분 제도가 위헌이므로 이를 폐지하자는 움직임이 점점 커지고 있고 실제 현재 헌법재판소에는 21건의 위헌법률심판, 위헌소원 등이 제기되어 있는 상태이니 약 40년간 이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연일 해당 혐의로 체포,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도 수년 동안 연극배우를 따라다니며 스토킹한 4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 혜화동에서 연극배우인 40대 남성을 신고 장소인 파출소까지 쫓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조사 결과 지난 2016년 7월부터 5년 넘게 피해 남성에게 지속해서 문자를 보내고, 극장 앞에서 기다리며 스토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어 수개월 간 모녀에게 연락을 하고 집을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40대 B씨가 경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과거부터 배우자의 잘못이나 과실로 인한 이혼 소송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과도한 빚, 사업 실패,재산분쟁 등 경제적인 이유부터 육아방치, 고부갈등, 상간자 외도 등 윤리적 이유도 많다. 외도 행위의 경우 간통죄는 폐지되어 상간녀, 상간남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불가하다. 하지만 여전히 상간 행위는 가정을 깨뜨리는 중대한 잘못으로 인정되고 있다.대한민국에서는 이혼이 가능한 유책 사유에 정조의무 위반 행위를 두고 있기에 상간 사실이 밝혀질 경우, 재판을 통해 이혼을 진행할 수 있다. 더하여 상간자와 배우자의 부정한 관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상가권리금소송 1심과 2심에서 연이어 패소했던 임차인이 대법원에서 1, 2심을 뒤집고 최종적으로 권리금 손해를 인정받았다.상가임차인 K는 2010년경부터 부산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해 오다가 5년 차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경 건물주(임대인) L로부터 임대차계약 해지통보를 받았다.당시에는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더 이상 갱신을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없었으므로 임차인은 권리금이라도 회수하길 원했으나, 건물주는 건물 노후화로 인해 대수선 공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임차인과의 임대차계약 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500명이 마약 혐의로 이미 수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마약을 투약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검찰에 넘겨진 전체 마약사범의 약 35%로 재범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검찰에 송치된 이들 중 대다수는 10~30대 젊은 층으로, 최근 마약 거래 수단인 다크 웹과 가상 자산 등에 익숙한 세대가 쉽게 마약을 접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마약사범이 늘어나고 재범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마약류를 크게 마약, 향정 그리고 대마 3종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최근 일명 '윤창호법'(도로교통법)에 대한 부분 위헌 결정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실제 광주·전남지역에서 음주운전이 잇따르고 있어 관련 쟁점에 대한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위헌 결정 판결을 받은 조항은 음주운전을 금지한 도로교통법 44조 제1항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을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규정이다. 과거의 음주운전과 두 번째 음주운전 사이에 시간적 제한을 두지 않고 가중 처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연말연시 시즌이 다가오면서 음주운전 주의보가 내려졌다. 음주운전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한층 강화된 특별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일이 없도록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바이다.이는 엄연한 범법 행위다. 도로교통법에서는 혈중 알코올농도 0.03% 이상을 술에 취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판단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져 갑작스러운 돌발 상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고 자칫 무고한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나 하루하루 생존에 집중해야 하는 중소기업 등은 상대적으로 영업비밀보호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도 아닌데 굳이 누가 영업비밀에 손을 대랴 하는 막연한 안심과 사업 규모가 좀 더 커지면 그 때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영업비밀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피해를 입고 나서야 후회하곤 한다.기업 입장에서는 유출되어서 안 되는 중대한 자료나 기술 정보라 하더라도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영업비밀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면, 설령 직원 등이 그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경매를 이용해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명도소송상담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부동산 경매는 민법상 토지와 그 정착물, 즉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대개 부동산을 가지고 있던 채무자가 자신의 채무를 변제일까지 상환하지 못했을 때, 채권자가 신청하여 법원이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을 강제로 매각하고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다. 시세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어 부동산 경매만 집중적으로 참여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그런데 이미 세입자 등이 사용, 점유하고 있는 건물의 경우에는 경매를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연인들이 결혼 전 동거를 하는 모습은 이제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헤어짐에 있어 단순한 동거 관계와 사실혼 관계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아 헤어질 때 많은 갈등을 빚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혼 이혼은 사실혼 관계의 부부가 헤어지는 것을 말한다.법률혼이 아니기 때문에 서류를 정리할 필요가 없고 당사자간 의견이 합치된다고 그대로 헤어지면 된다. 하지만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양육권 등의 문제에 있어 당사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재판을 통해 사실혼이혼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사실혼은 법률혼주의의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최근 지적장애를 가진 10대 여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과거 초등학교에서 함께 수업을 들었던 B양(지저장애 3급)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A씨는 집에 부모님이 계시니 걱정할 것 없다 는 말로 B양을 안심시키고 집으로 유인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이 과정에서 B양은 크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가족들의 고소로 법정에 선 A씨측은 범행 당시 지적장애로 인해 심신 미약상태였다며 심신 미약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직장인들에게 12월은 회식의 달이다. 회식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술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회식과 모임이 잦아지는 요즘 술자리 강제추행 사건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이다.성추행 범죄는 구체적인 행위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성추행 범죄는 형법상 강제추행죄다. 이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에 대하여 추행을 한 경우를 말한다. 그런데 법원은 폭행행위 자체가 추행행위인 이른바 기습추행도 강제추행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기 때문에, 성립 범위는 상당히 넓은 편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를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범행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지난 10년간 불법촬영 범죄는 총 47,420건. 법무부가 발간한 ‘2020 성범죄백서’에 따르면 이 중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2013년 412건에서 2018년 2388건으로 5년새 5.8배나 증가했다. 문제는 카촬죄의 경우 재범률이 75%에 달하며 이는 전체 성범죄 재범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카메라나 그 밖에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 장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