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망인의 재산을 배우자나 자녀들이 나눠 갖는 것을 상속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부모가 자녀 또는 지인에게 증여한 재산이 때로는 상속분쟁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장남에게 10년 전 증여한 토지, 사망 6개월 전 친구에게 증여한 1천만 원도 상속재산이 될 수 있는지와 같은 경우이다.특히,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는데 있어 상속재산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는 상속인들 사이에서 대립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문제다. 청구인 입장에서는 상속재산이 커질수록 유류분반환의 몫이 늘어나는 반면 유류분 반환인의 경우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달 17일, 법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폐업한 상가임차인이 사정변경에 의한 계약해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상가임차인이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해 집합금지나 집합제한 조치를 3개월 이상 받아 경제사정의 중대한 변동이 생겨 폐업했을 때 임대차계약 해지청구를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해 9월,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여 1등 감염병 등에 의한 경제사정의 변동을 차임 감액 청구 사유로 추가한 것에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계약의 갱신) ① 임대인이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의 기간에 임차인에게 갱신거절(更新拒絶)의 통지를 하지 아니하거나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아니하면 갱신하지 아니한다는 뜻의 통지를 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 기간이 끝난 때에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임대차한 것으로 본다.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2개월 전까지 통지하지 아니한 경우에도 또한 같다. ② 제1항의 경우 임대차의 존속기간은 2년으로 본다.제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최근 세상을 떠난 구미 A기업의 명예회장 ㄴ씨의 혼외자가 상속재산 소송에서 패소했다. 명예회장의 혼외자 ㄱ씨가 제기한 유류분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ㄴ씨는 ㄱ씨를 낳고 호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후 ㄱ씨는 ㄴ씨 삼남매와 부인을 상대로 2억 원에 달하는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냈다. 하지만 ㄴ씨 측 친족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만큼 유류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맞섰다.혼외자란 법률적 혼인관계가 없는 남녀 사이에서 출생한 자로, 생모 사이에서는 법률적인 모자관계가 인정되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우리나라는 이혼에 유책주의를 택하고 있다. 혼인관계가 실질적으로 파탄에 이르렀더라도 혼인 관계 파탄에 주된 책임이 있는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는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는 주의다. 즉 배우자가 외도 후 이혼을 요구하더라도 다른 일방이 거부하면 법률상 혼인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렇게 두 사람이 이혼에 이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와 무관하게 상간녀 또는 상간남에 대한 위자료청구소송은 얼마든지 가능하다.상대방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이혼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녀 문제나 금전적 이유 등 여러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120만 명의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정지나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특히 최근 들어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음주운전사고가 증가하면서 높아진 사회적 비난 여론으로 인해 음주운전 벌금과 처벌기준도 점점 강화된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의 재범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평균 음주운전 재범률은 약 44%나 됐다. 2020년에는 무려 45%나 돼 상습적인 음주운전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아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2월 대법원이 술을 과도하게 마신 상태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 소위 ‘필름이 끊긴’ 여성과 성관계를 한 사건에서 피해여성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가해자에 대한 무죄 판단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다시 말해 피해자가 의식상실 상태일지 아닐지 알코올 영향으로 추행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였다면 준강간죄·준강제추행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해석된다. 이는 종전의 대법원 판결들이 블랙아웃 상태를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으로 볼 수 없어 준강제추행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1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성행위를 하던 10대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성관계를 가진 고등학생 A(16)군과 중학생인 B(15)양을 검거했다. 이들은 하의를 모두 탈의한 상태였고, 이들을 목격한 동네 주민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학생들이 성관계를 갖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이들을 분리하고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후 부모를 불러 인계했다. 경찰은 “성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청소년임을 고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기 전, 임대인이 제3자와 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세입자 임대차 갱신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청주에 사는 ㄱ씨는 지난해 7월 거주 목적으로 한 아파트를 ㄷ씨로부터 약 13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매매대금을 지급한 뒤 같은 해 10월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그 사이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보장하는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됐다.한편 2019년 4월부터 2년 동안 해당 아파트를 임차했던 ㄴ씨는 새 집주인인 ㄱ씨가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기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공인중개사법 제33조(금지행위) ① 개업공인중개사등은 다음 각 호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6. 중개의뢰인과 직접 거래를 하거나 거래당사자 쌍방을 대리하는 행위제48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3. 제33조 제1항 제5호부터 제9호까지의 규정을 위반한 자공인중개사법은 공인중개사가 '중개의뢰인과 직접 거래를 하거나 거래당사자 쌍방을 대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미디어파인=이창석의 직격인터뷰] 주경야독(晝耕夜讀)이라는 말이 있다.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책을 읽는다는 뜻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을 일컫는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와 같은 주경야독을 부지런히 실천하는 이가 있다. 일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 봉사와 재능기부까지 이어가고 있는 하길한(25) 씨다.하길한 씨는 낮에는 조선생산 현장에서, 밤에는 대학 강의실에서 밤낮을 지새운다. 평균 수면시간이 4~5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일매일을 부지런히 보내고 있다. 이 노력 덕분에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공인중개사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1. “중개”라 함은 제3조에 따른 중개대상물에 대하여 거래당사자간의 매매ㆍ교환ㆍ임대차 그 밖의 권리의 득실변경에 관한 행위를 알선하는 것을 말한다.제32조(중개보수 등) ① 개업공인중개사는 중개업무에 관하여 중개의뢰인으로부터 소정의 보수를 받는다. 다만, 개업공인중개사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하여 중개의뢰인간의 거래행위가 무효ㆍ취소 또는 해제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② 개업공인중개사는 중개의뢰인으로부터 제
[미디어파인 칼럼=신수식의 정치학 박사의 세상읽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선언하고 2021년 8월 31일에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철수하였다. 그 과정에서 텔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너무 빠르게 점령하면서 여러 국가의 대사관 및 조력자들에 대한 철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며 텔레반의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수많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처참하고 처절한 모습이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세계에 알려지면서 미국을 비난하는 여론 또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비난과 여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스마트교육, 스마트스쿨, 스마트에듀, 언택트교육 등 이런 단어들이 이제는 새롭지 않는 시대가되었으며, 실제 교육 현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라는 단어가 교육 환경과 만나, 보다 편리하고 활용도가 높은 수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 단연 돋보이는 변화는 교육현장에 칠판이나 빔프로젝터가 사라지고 ‘전자칠판’, 또는 ‘스마트전자칠판’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렇게 변화해 나가는 교육 시장은 ‘전국 초중고 칠판 교체사업’의 결과를 낳았다. 전국적으로 각 교육부에서 주관하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10조(계약갱신 요구 등) ① 임대인은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사이에 계약갱신을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지 못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임차인이 3기의 차임액에 해당하는 금액에 이르도록 차임을 연체한 사실이 있는 경우2. 임차인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임차한 경우3. 서로 합의하여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상당한 보상을 제공한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리베르니(REVERNI) 윤경숙 본부장은 오랜 유통(의류업) 경험을 통해 격있는 응대 비즈니스를 실천해왔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직접판매유통에서도 수많은 성공자를 배출했다. 더불어 2019년 월 매출 1억 정도의 매출을, 1년 만에 월 매출 30배의 성장을 만들어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성공신화의 비결은 사업자와 회원을 분리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혜택을 가져갈 수 있는 융합 교육시스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리베르니 50억 매출의 신화를 조명하고자, 윤경숙 본부장의 성공철학에 대해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초고령사회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 젊은 세대의 부모세대부양에 대한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 구로지역 방문요양을 책임지고 있는 노인 요양전문기관 ‘아리아케어 방문요양 구로개봉센터’ 김명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아리아케어 방문요양 구로개봉센터는 어떤 곳인지지역 내 어르신들이 몸이 아프거나 불편하실 때 요양병원 및 요양원으로 가시지 않고 본인 집에서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일상 생활을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방문요양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형법은 강제추행죄를 처벌하고 있는데, 문제는 과연 강제추행죄가 되는 추행의 기준이 무엇인지입니다.최근 자신에게 업히라며 부하인 여성 부사관의 팔을 잡아끄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소령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대법원 판결이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모 군사학교 정훈공보실장(소령)으로 근무하던 A는 부사관 B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형사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A는 2017년 7월 충북 괴산에서 "너와의 추억을 쌓아야겠다. 너를 업어야겠다"라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아무런 기구도 없이 맨 몸으로 하는 운동이지만 고가의 운동 기구를 사용하는 그 어떤 운동보다 자세와 골반, 체형을 교정하는 효과가 크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클소드앤바스’라는 운동이 최근 화제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이름의 운동이지만 이를 배우고자 교육기관을 수소문하고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에 등록하는 트레이너들이 늘어나고 있다. 1995년에 이를 창안하고 20년 넘게 지도자를 양성해 온 ‘함께무브먼트’ 이경림 대표를 만나 그 스토리를 들었다. ‘Q.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스타트업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브랜드를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애니밴드(Anyband) 유니밴드(Uniband) 올밴드(Allband) 등 3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AUA 홀딩스가 그곳이다. AUA는 브랜드 이니셜을 조합해서 만든 합성어로 브랜드거래소이다. 글로벌 브랜드로의 본격 도약을 앞두고 있는 장만준 설립자를 만나 브랜드 공유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았다.오늘날 영화관 메가박스, e스포츠(esports) 의 대명사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