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조연수의 뮤직톡톡]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음악으로 담아내는 영화음악의 세계. 장면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동작을 음악으로 풀어 놓는가 하면, 화면보다 선행하여 암시를 주기도 하고 같은 멜로디를 다른 편곡으로 바꾸어가며 스토리에 연관성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의 전면에 등장하는 테마곡, 바로 영화의 얼굴과도 같다. 언제라도 영화의 테마음악을 들으면 그 영화 고유의 이미지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그러한 매력적인 영화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들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바로 마에스트로 엔니오 모리코네다.영화 파시스트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미디어파인 칼럼=조연수의 뮤직톡톡] 아련하게 슬픈느낌으로 다가오는 이 노래는 미국의 구전노래로 음악가 박태원(1897~1921,대구)의 번안가사로 우리의 귀에 익숙하다. 구전 민중시를 가사로 붙인 양희은의 ‘엄마엄마’도 같은 멜로디인데 너무 슬픈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70년대 금지곡이 된 바 있다.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2010, SBS)’ 의 ost로 쓰이기도 한 이곡은 아버지와 딸 사이에 애뜻하고 비극적 요소가 담겨있
[미디어파인 칼럼=조연수의 뮤직톡톡] 1989년 클라우스 킨스키의 파가니니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기보다는 그 음울한 색채며 느낌으로, 파가니니의 어두운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표현한 영화이다. 파가니니를 연출, 연기한 킨스키의 영화 속 광기어린 모습은 그의 전작들과 연장선상에 있는데, 독일의 명배우 킨스키는 전작들에서도 열정이란 표현으로는 부족한, 광기 가득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으로 일관한 컬트배우이다.그의 실제성격도 불같고 광적인 면이 있다는 등 사생활에 대한 소문도 무성한데, 그러한 킨스키의 이미지는 역사 속 파가니
[미디어파인 칼럼=조연수의 뮤직톡톡] 대중들은 위대했던 음악가들 이름 앞에 수식어를 붙여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하여 음악의 신동, 음악의 성인, 건반위의 마법사, 피아노의 시인, 가곡의 왕 등으로 위대한 예술가에 대한 호의와 존경을 담은 별칭을 부르는 것이다.하지만 바이올린 하나로 관객을 웃다가 울게 했고, 천국에서 지옥으로 데려갔으며, 현실세계에서 마법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다름 아닌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무대에 등장하는
[미디어파인 칼럼=조연수의 뮤직톡톡] 1960년대 초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는 풍요로움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 시절 캘리포니아는 미국 경제의 중심지로 농업, 광업, 공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가 넘쳐났고 일자리를 찾아 여기저기서 몰려든 사람들로 인구 또한 증가하게 되었다. 아메리카 드림의 전형과도 같았던 그 시절, 사람들은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자동차 경주와 서핑 등의 고급 스포츠도 즐길 수 있었다. 서프뮤직은 그러한 캘리포니아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음악에 담은 것으로, 1960년대 초 남부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되어 전 지역으로 급속도로
[미디어파인 칼럼=조연수의 뮤직톡톡] 결혼식하면 떠오르는 여러 가지 것들 중 그 음악도 빼 놓을 수 없다. 바로 신부입장 시 연주되는 바그너의 음악과 신랑신부 행진 시 연주되는 멘델스존의 음악이다. 그렇다면 그 두곡은 언제부터 결혼식에 쓰이게 되었을까. 그 유래는 영국의 황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서양에서의 전통적 결혼식음악은 신부가 좋아하는 곡을 선곡하거나 성가를 연주하는 등으로 행해졌다고 한다. 바그너의 열렬한 팬이었던 영국의 황녀 빅토리아 공주는 1858년 1월25일 자신의 결혼식에서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3막의 혼례의 합창
[조연수의 뮤직톡톡] 엔니오 모리코네가 2016 골든 글로브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골든 글로브상으로는 세 번째, 영국 아카데미상으로는 여섯 번째 수상이고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으로는 첫 수상이 되는 것이다. 시상식마다 주최 측의 기준과 분위기가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 해도, 오스카상의 첫 수상이란 점은 꽤 놀라운 부분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미 영화계에서 신적인 존재인 그를 어느 누가 평가하고 누가 상을 주는가. 영화 마니아가 아닐지라도 그의 멜로디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추
[조연수의 뮤직톡톡]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음악으로 담아내는 영화음악의 세계. 장면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동작을 음악으로 풀어 놓는가 하면, 화면보다 선행하여 암시를 주기도 하고 같은 멜로디를 다른 편곡으로 바꾸어가며 스토리에 연관성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의 전면에 등장하는 테마곡, 바로 영화의 얼굴과도 같다. 언제라도 영화의 테마음악을 들으면 그 영화 고유의 이미지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그러한 매력적인 영화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들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바로 마에스트로 엔니오 모리코네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https://www.youtube.com/watch?v=jYM8V-S8ozs (Magnus Carlson & Martin Hederos-Oh My Darling Clementine)[조연수의 뮤직톡톡] 아련하게 슬픈느낌으로 다가오는 이 노래는 미국의 구전노래로 음악가 박태원(1897~1921,대구)의 번안가사로 우리의 귀에 익숙하다. 구전 민중시를 가사로 붙인 양희은의 ‘엄마엄마’도 같은 멜로디인데 너무 슬픈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70
[조연수의 뮤직톡톡] 1960년대 초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는 풍요로움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 시절 캘리포니아는 미국 경제의 중심지로 농업, 광업, 공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가 넘쳐났고 일자리를 찾아 여기저기서 몰려든 사람들로 인구 또한 증가하게 되었다. 아메리카 드림의 전형과도 같았던 그 시절, 사람들은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자동차 경주와 서핑 등의 고급 스포츠도 즐길 수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 v=qgUv7m2FBgU&list=PLTbfT0tS1eOahHJB4uDwGiZsHTJAUrLgQ
[조연수의 뮤직톡톡] 1989년 클라우스 킨스키의 파가니니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기보다는 그 음울한 색채며 느낌으로, 파가니니의 어두운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표현한 영화이다. 파가니니를 연출, 연기한 킨스키의 영화 속 광기어린 모습은 그의 전작들과 연장선상에 있는데, 독일의 명배우 킨스키는 전작들에서도 열정이란 표현으로는 부족한, 광기 가득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으로 일관한 컬트배우이다. 그의 실제성격도 불같고 광적인 면이 있다는 등 사생활에 대한 소문도 무성한데, 그러한 킨스키의 이미지는 역사 속 파가니니의 이미지와
[조연수의 뮤직톡톡] 대중들은 위대했던 음악가들 이름 앞에 수식어를 붙여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하여 음악의 신동, 음악의 성인, 건반위의 마법사, 피아노의 시인, 가곡의 왕 등으로 위대한 예술가에 대한 호의와 존경을 담은 별칭을 부르는 것이다.하지만 바이올린 하나로 관객을 웃다가 울게 했고, 천국에서 지옥으로 데려갔으며, 현실세계에서 마법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다름 아닌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무대에 등장하는 그의 기이한 외
[조연수의 뮤직톡톡] 결혼식하면 떠오르는 여러 가지 것들 중 그 음악도 빼 놓을 수 없다. 바로 신부입장 시 연주되는 바그너의 음악과 신랑신부 행진 시 연주되는 멘델스존의 음악이다. 그렇다면 그 두곡은 언제부터 결혼식에 쓰이게 되었을까. 그 유래는 영국의 황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sKBOgyXajFw (신부입장 바그너 – 결혼행진곡)-https://www.youtube.com/watch?v=lzti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