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 참튼튼병원 산부인과 신은애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에는 젊은이들의 사회 진출이 예전보다 늦어지며 자연스럽게 혼인과 출산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초산 연령도 높아져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은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 등과 같은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에도 영향을 받고 있어 최근 3년간 난임 부부가 5%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사전에 미리 검사를 받고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자녀 출산 계획이 있다면 산모와 태아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예방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풍진의 경우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염되어 선천적으로 기형이 생길 수 있다. 웨딩 검진을 통해 풍진 백신을 미리 맞고 혈액 검사를 통해 다른 건강상 문제는 없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웨딩 검진 시에는 풍진, 간염 등 항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성 매개 바이러스 여부도 체크하여 건강한 태아를 출산할 준비를 할 수 있다. 또한 A형 간염, B형 간염, 신장 기능, 간 기능, 균 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간염은 유산, 조산,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성 매개 바이러스는 태아에게 치명적이므로 그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와 같은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는 예비 산모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다. 또한 임신 중에는 혈액 분비량이 많아지고 신장 부담이 커지므로 혈액 순환이 잘 되는지, 간 기능 검사를 통해 임신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출산을 바로 앞두고 있지 않다고 해도 산부인과 검진으로 여성 정기 검진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여성암 중에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자궁암, 자궁경부암은 평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며 자궁근종, 난소난종 등이 발견된다면 임신을 방해하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어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구로 참튼튼병원 산부인과 신은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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