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아림한의원 최정곤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현대인의 공황장애 질환자 수가 늘고 있다. 최근 유명 셀럽들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등의 신경정신과 질환에 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원인은 신경학적요인과 사화생활 중 대인관계에서 유발되는 각종 스트레스와 갈등상황 등으로 인한 심리사회적요인으로 나뉜다. 현대인들의 발병요인은 심리사회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 증상을 보이는 상당수의 사람은 타인의 평가에 대한 내면의 두려움을 보유하고 있어 강박적 생각과 사회공포증에 속하는 대인기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일반적인 교류와 관계를 의식적으로 꺼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부터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2010년 5만 명 내외에서, 2019년 18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초를 다투는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질환은 뗄 수 없는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피해에 신중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같은 강박장애,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 신경정신과 관련 질환은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원인, 증상별 조기진단 및 치료가 병을 고치는데 큰 영향 끼친다. 대게 신경정신과질환은 의식지 못한 사이에 발생해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로, 증상이 악화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

신경정신과 관련 증상 호전에 있어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침에 따라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을 숙지하고, 주위 사람이 보이는 증상에 관심을 두고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특정한 장소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심박 수와 호흡이 빨라지고, 헛땀이 흐를 때 공황장애를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스스로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해보거나 공황장애 초기 증상에 대해 미리 숙지해, 공황장애 증상을 완화하기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 증상을 방치할 경우, 대인기피증(사회공포증) 등 다른 이차적 두뇌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공황장애 완화와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황장애 초기증상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아들이나 딸이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부모님이 공황장애 치료 방법 등에 대해 분주히 습득하고, 증상에 도움이 되는 생활환경 개선 등 자녀의 공황장애 극복 방법을 익히고 공황장애 완치를 위해 열심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공황발작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환자는 이로 이한 신체 이상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강력히 인지해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어겼다가는 발작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져 악순환의 고리처럼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진료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회피 반응'은 대인기피증 전 단계로, 초기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회공포증' 증상으로 이행되고, 나중에는 소위 말하는 '광장 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을 나타내는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공황장애 증상을 반드시 인지하고, 공황장애로 의심되는 경우 공항장애 전문병원에서 초기 치료를 받는 것이 정신질환 치료의 최우선방법이다.

대인기피증 등 사회공포증은 많은 경우 급성이기보다는 만성적이며,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증상을 보이는 환자 자신이 자신을 자책하거나 위축시키는 경우가 많이 거론되기도 하는데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을 단순한 내성적인 성격으로만 방치해서는 안 되며 모든 신경정신과적 질환이 그렇듯 처음에 증상을 보였을 때 단기간 내에 치료수단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서울 해아림한의원 노원점 최정곤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