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기한의원 이명기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기온이 올라가면서 지루성피부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걱정이 높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여름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8월에 가장 많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 10만 명 당 진료환자 수 분포가 가장 많았던 연령은 20대 여성(2,764명)이고, 70~80대 남성(2,550명), 10대 남성(2,205명), 10대 여성(2,169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안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홍반(붉은 빛깔의 얼룩점)과 인설(피부 표면의 각질세포가 벗겨져 떨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요 발생 부위는 이마, 코, 두피, 등 피지 분비가 왕성한 곳에서 발생한다. 발생 부위별로 초기에 발진이 시작되었다가 확산되거나 그 부위에 국한되기도 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몸 안의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열성 피지 현상이 주원인으로,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몸 전반적인 면역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추측하고 있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의 원인 치료를 위해서는 열성 피지를 현상을 없애고 피부 온도를 안정화시켜 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우리 몸 내부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정상 피부 조직을 재생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의학적에서는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침, 약침 등을 직접 병변에 시술함으로써 염증을 치료하는 한편, 개인에 맞춰진 한약 치료를 통해서 면역체계를 바로잡는다.

일상생활에서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면역력 개선에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 가벼운 운동을 병행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생기한의원 수원점 이명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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