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통증과 보행장애 동반된다면 허리협착증 의심을 [고성범 원장 칼럼]

고성범 원장l승인2021.05.26l수정2021.05.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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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신경외과 고성범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허리 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협착증(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은 일반적으로 디스크보다 고령에서 발생하며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해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하지 근육량이 줄어들고 여기에 더해 협착증으로 인한 신경과 혈관의 눌림이 발생하면 다리가 무겁거나 저리게 되고, 통증으로 인한 보행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혈액 순환이 척추 신경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경이 손상돼 심할 경우 마비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인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허리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다.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통증이 덜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계속 허리를 앞으로 굽히게 되는 특징이 있게 된다.

이러한 자세는 굽은 허리를 가지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 오래 서 있거나 걷게 되면 다리가 저리고 힘 빠지는 증상, 허리를 펴고 뒤로 젖히면 통증의 유발, 눕기보다 앉아 있을 때 편한 현상 등도 허리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방치하게 될 경우 신경의 압박이 심화되면서 심하면 마비나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치유가 어려운 질환인 만큼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자신의 상태를 살피기 위한 검사와 그에 맞는 적절한 진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에 진단하게 되는 경우 간단한 방법을 통해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완화시키고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 환자의 상태가 어느 정도 인지와 원인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허리협착증 치료법으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넣어 증상들을 가라앉게 도와주는 주사/신경치료법이 있다. 이러한 과정은 영상장비를 통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의 위치를 찾아 안전하게 진행된다. 시간이 짧게 걸리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보존적인 치료 중 하나이다.

더불어 재발방지 및 관리를 위해 도수치료 과정을 병행해 준다면 상태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담 진료사의 손으로 잘못된 관절들을 바로 잡아 통증을 줄일 수 있도록 해주고 허리주변 근력 강화를 돕는 치료 방법이다. 일상에서는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선에서 근력을 높여주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바람직한 자세와 체중 조절을 생활화하는 것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신경외과 고성범 원장)

고성범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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