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훈 칼럼니스트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현재 시장은 주식을 위주로 보지 않아도 금융 시장 자체의 변성동성이 큰 시기이다. 실제로 지난 며칠간 코스피 지수의 하루 등락폭이 50포인트 가까이 오르내렸다.

지난달 일평균 30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했던걸 생각하면 지난 며칠간 등락폭이 심했다는걸 느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린 경제 정상화에 다른 수요 증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는 와중에 유동성 제한 이슈가 터진것 이다.유동성이 약해지면 주식 시장은 타격을 받는게 당연한 수순이다. 더군다나 막대한 유동성으로 가파른 상승을 했던 때가 얼마 전이기에 지금의 상황은 기존 및 신규투자자들의 복장을 터지게 하고 있는게 현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다수 전문가들 역시 변동성을 거론하며 안정적인 투자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당분간은 벗어나기 힘든 변동성 확대 국면에 접어들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이 시장에 넘치고 있다. 금리 상단으로 갈 가능성을 탐조하는 과정인지라 짧은 주기의 변동성 대비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시기 이고, 뻔한 얘기지만 주식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주식에 집중된 자산을 배분하게는게 첫번째 원칙 이다.

단, 현재의 금리 인상 이슈는 코로나19 악재를 버텨내 견고해진 경제 상황이기에 증시 자체의 약화를 크게 염려하지는 않아도 괜찮을듯 하다. 현재 상황에선 경기 방어주와 가치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제안도 많다. 경기 방어주란 경제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금리 리스크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내수주인데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가진 매력을 가지고 있다.

금리 상승 구간에서 성장주와 방어주의 흐름은 극명하게 엇갈리는데 미래가치의 기대감으로 현재 주가를 매기는 성장주는 금리 상단 확인 전까진 흔들릴 여지가 크다.

성장주와 더불어 경기 민감주인 수출 관련 업종 또한 대부분 경기 상황이 나빠질 때는 실적도 급격히 나빠진다. 이런 시기 일수록 금전적인 피해를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더 더 큰 수익을 내려면 손실도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

단, 여기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원칙을 앞세운 경험으로 익히는것이다. 이런 중요한 원칙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말년이 비극적이긴 했지만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투자자로 평가받는 '월가의 큰곰' 제시 리버모어를 꼽을 수 있다.

시중에 떠도는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시장 주도업종과 주도주를 믿는다는 원칙을 세웟던 리버모어도 결국엔 이 원칙을 어겨 실패를 경험했다. 그의 투자 원칙 몇가지를 짚으며 이번편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떨어진 주식을 억지로 보유해 본의 아닌 투자자가 되지 마라’,‘옳은 선택을 했을 땐 인내로 이익을 키우고 선택이 잘못됐다면 규칙으로 손실을 줄여라’.(칼럼니스트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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