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미구강악안면외과 서백건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과거와 다르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적인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적 방법을 활용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에는 연예인이나 모델과 같은 특정 직업군에서만 수술적 방법을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적 방법을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는 얼굴형을 개선하기 위해 양악수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해당 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수술해 턱관절의 골격부조화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안면비대칭과 부정교합 등을 개선하고, 턱관절의 균형과 최적의 위치를 잡는 과정에서 심미적인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얼굴의 심미적인 변화가 따른다고 해서 성형외과적 진단만을 받고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기능회복과 안전성이다. 턱관절의 기능적인 개선과 치아의 맞물림, 교합의 개선을 통해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이나 발음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주걱턱이나 돌출입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 이외에도 음식물을 씹는 부분이나 말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음식물을 씹고, 말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적 불편함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또,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 중 하나인 얼굴에 받는 수술이기 때문에,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3D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정교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곳을 찾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사람마다 턱관절 모양과 치아 구조는 모두 다르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X-ray와 3D-CT를 활용해 정밀하게 진단해 턱관절의 구조적 이상을 파악해야 하며, 이와 함께 환자가 일상 속에서 실제로 겪는 불편함 등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보다 완벽한 수술이 되도록, 3D-시뮬레이션을 통해 정밀성과 안전성을 더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방문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의 이러한 시스템과 함께 수술 이후 치아교정을 대비해 교정과와의 협진이 이루어지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회복과정에서 이처럼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턱관절의 움직임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과 함께 신경에도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외적으로 극적인 변화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과대광고나 전후모습 후기 등에 현혹되지 말고, 방문하고자 하는 기관의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응급의료 및 사후관리 시스템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병원 내 소독 시스템이나 살균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신사역 나우미구강악안면외과 서백건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