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송도항외과 윤규종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2018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자수 남녀 전체 243,837명 중 1위 위암(12%) 갑상선암(11.8%) 폐암(11.7%)에 이어 대장암(11.4%)이 4위를 차지했다.하지만 백분율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안심할 수는 없는 수치다.

그 중 대장암은 초기 증상의 거의 없어 주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과 소장의 일부를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또한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가 가능한 검사방법이다.

동물성 지방과 육가공품 잦은 섭취와 음주와 흡연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 역시, 대장내시경을 통한 빠른 파악이 필요한 질환 중 하나다. 해당 질환은 대장의 점막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잦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고 여러 합병증까지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초기에 발견하여 만성질병까지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대장내시경은 암 질환은 비롯, 다양한 대장 질환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와 별개로 검사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이나 불편감은 검진부담을 안기기도 한다.

검사 시 발생하는 통증의 가장 큰 원인은 일반적으로 검사를 위해 대장 내부로 공기를 주입하여 장관을 펼친 다음 정밀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검사가 끝나더라도 공기가 모두 밖으로 배출되기 전까지는 가스가 찬 듯 더부룩한 느낌을 받거나 복부 팽만감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에 최근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CO2 주입 대장내시경이 선택을 받고 있다. 체내에 흡수가 빠른 CO2 장비를 이용,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식의 검사는 공기 대신 인체에 무해한 CO2가 폐를 거쳐 빠르고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에 과신전으로 인한 통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는 질긴 야채, 씨 있는 과일, 견과류, 잡곡 등의 섭취를 자제하고 2일 전부터는 식사를 줄이고 1일전 에는 가급적 흰 죽이나 미음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검사 12시간 전에는 가능한 금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전 준비 외에도 경험 많은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함이 중요하다. 검사 결과에 따른 질환의 파악이 정확히 이뤄져야 그에 따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체 내 문제에 관해 세심히 확인하고 이후 대처에 관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화성 동탄송도항외과 윤규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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