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한의원 이소미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벌써부터 걱정이다. 평소 체내에 열이 많아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처럼 본격적인 더위에 앞서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 질환으로는 여드름을 빼놓을 수 없다. 여드름이란 체내의 열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고 상부로 몰려 노폐물과 피지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해 염증이나 부적절한 형태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청소년기에 안드로겐이라 불리는 성장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났다가 호르몬이 안정화되는 20대 전후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환경적인 문제와 및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이다.

이에 최근에는 여드름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주목받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한의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의학적 표현으로 여드름은 단어 자체가 '열+들음'이 합쳐진 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신체 내 이상적으로 발생한 '열' 때문에 여드름이 나타난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한방치료를 진행한다.

한방치료는 기혈 순환을 정상화하며 신체 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화된 장기를 회복시키고 열독을 제거해 여드름을 개선한다. 또한 한약치료는 개개인의 체질과 여드름의 종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제조된 맞춤 한약으로 열독과 신체 불균형을 해소할 뿐 아니라 약해진 기를 보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여드름은 발생했다가 사라지고, 또 재발하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는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여드름 발생의 근원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 한의원에서는 피부 외적으로 드러난 문제는 물론이고 신체 내적인 문제를 함께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해 재발성 여드름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소미 후한의원 인천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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