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아토피는 주로 건조한 겨울에 증상이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사계절 내내 관리 및 예방에 힘써야 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아토피 같은 경우는 체질상 땀이 많이 나는 어린아이들에게서 더 쉽게 발병하기 마련인데 제때에 맞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초기 치료가 더욱 중요해진다.
여름에는 땀이 많이 배출되는 시즌이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관리에 더욱 힘써줘야 하는 계절이다.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체온도 함께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피부 염증은 더욱 악화되고, 피부가 건조한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가려움증을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 가려움을 느끼게 되면 환부를 더 긁게 되고, 이때 떨어져 나온 각질 조각들이 땀 구멍을 막아 피부 표면으로 배출될 땀 배출을 막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땀 분비가 왕성했음에도 이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환부에 세균이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결과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렸다면 샤워를 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등의 예방 관리가 더욱 강조된다.
이어서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의 냉방 가전을 하루 종일 틀어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실내 적정 온도를 준수하지 않고, 무작정 실내 온도를 내리다 보면 실외 온도와 온도 차가 크게 발생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 염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평소 청결 관리에 힘쓰는 것이 더욱 강조된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샤워나 목욕 등을 바로 해주는 것이 좋고, 물의 온도는 너무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로 약 15분 정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목욕을 할 때는 과도하게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고, 목욕 후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 피부가 건조하기 않게 해줘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외부의 환경에서 오는 자극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로 보고, 체내 면역 시스템의 증강을 중요시하게 여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도 체내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체질별 소인 및 장부의 허실을 파악하는 치료를 시행한다.(자연닮한의원 청주점 박정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