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여드름 치료를 계획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울긋불긋 피어난 사춘기 여드름 때문에 커다란 외모 스트레스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모낭 속에 피지가 쌓여 염증을 초래하는 피부 질환이다. 청소년기에 유독 여드름 발병 사례가 많은데 이는 신체 발달 과정 중 나타나는 호르몬 작용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춘기가 되면 안드로겐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데 이러한 안드로겐이 피지선을 과자극해 다량의 피지 분비를 야기한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는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모공 속에 쌓이는데 이때 노폐물과 섞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여드름이다. 학업에 따른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이마나 뺨에 닿는 머리카락으로 인한 자극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사춘기 여드름은 성인 여드름과 달리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치유되는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문제는 잘못된 관리 방법으로 인해 되레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억지로 여드름을 짜다가 여드름 흉터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는 청소년 사례가 다반사다. 그 중에서도 여드름 부위 염증 상태가 악화돼 곪는 화농성 여드름을 주의해야 한다. 화농성 여드름을 손으로 과자극하면 과한 압력이 가해져 피부 표피가 손상될 수 있다. 또 진피 내에 자리한 피지 및 고름이 누르는 압력에 의해 안쪽에서 터지며 염증 세포 활성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세균에 따른 2차 감염 역시 문제다.
따라서 여드름을 무리하게 압출시키는 것보다 피부과에 내원해 손상 없이 안전하게 체계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병변 초기의 적절한 치료는 자국, 흉터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통증, 긴 회복기간 등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은 여드름 병변을 치료할 때 타겟 정밀도를 높여 주변 피부 손상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골드PTT(Photothermal Therapy) 치료는 피지선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여드름 재발 억제 효과를 구현해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염증성 여드름, 재발성 여드름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수 설계된 골드 마이크로 입자를 특정 장비로 축적시킨 후 특정 파장의 레이저로 피지선을 파괴시키는 원리다.
기존에는 광역동치료인 PDT(Photodynamic therapy)가 여드름 치료 방법으로 활용돼 왔는데 PDT는 광과민제(ALA)를 피부에 흡수시킨 후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피지선을 파괴하는 치료법이지만 시술 후 홍반, 색소침착 등의 발생 우려와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골드PTT는 약물 흡수 시간이 대폭 단축됐고 시술 후 불편함이 적고 자외선을 차단해야 할 필요가 없는 편리함과 함께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