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스트레스성공황장애를 고백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성공황장애는 더 이상 낯선 질병이 아닌 현대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진료를 받기 위해 공황장애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 환자의 수는 최근 5년 사이 60%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공황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와 함께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하나이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서 느끼는 긴장과 스트레스는 공황장애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직장 스트레스, 가족간의 불화, 인간 관계 문제,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켜 발생한다.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그 문제 요인을 찾을 수 있도록 초기 진단이 중요하며, 그 결과에 따른 치료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황장애는 일상 생활을 하다가 느닷없이 나타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 질환이 무엇인지 몰라 헤매는 경우도 많다. 응급실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는 경우가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높아지고 식은땀이 난다면 공황장애 증상을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개인에 따라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을 쉬기 어렵거나 과호흡이 일어나기도 한다. 속이 울렁거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구토가 발생하기도 한다. 전신에 마비감이 들거나 경련이 생기기도 하며 오한과 열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성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한 번 생겼다고 해서 전부 공황장애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스트레스성호흡곤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나, 신체적인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공황장애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환자분들 대부분은 또 다시 공황발작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며 미리부터 걱정하는 예기불안이 생긴다. 이로 인해 공황장애증상이 일어났던 비슷한 상황과 장소를 피하는 회피 반응도 나타나 대인기피증증상, 시선공포증, 사회공포증 치료가 필요하게 되는 등 2차적인 정신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사회공포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과도하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를 지나치게 걱정함으로 인해서 다양한 신체화 증상이 나타난다. 사회공포증치료를 받는 환자의 신체화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 호흡이 빨라지거나 짧아짐, 숨을 못 쉴 것 같은 느낌, 목이 막히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거나 떨림, 안면홍조, 손발 다한증, 복통, 상열감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스트레스성공황장애가 있는 경우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우울증까지 동반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관련 상담 및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사람에 따라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뇌의 문제와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도 함께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학적인 대처도 필요하지만 평소 공황장애극복방법을 알아두고 관리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증상이 있는 경우 술, 담배, 카페인을 제한하고, 명상, 호흡법, 운동 등으로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신경과 질환에서는 깊은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면 환경에 신경을 쓰고,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있다면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걱정을 많이 하거나 불안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지 않는 것도 공황장애대처법 중에 하나이다.(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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