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신체 모든 부위에는 크고 작은 원인들로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상처의 깊이에 따라서는 시간이 흘러도 잘 없어지지 않는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 흉터는 생긴 원인과 위치, 진행 양상 등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흉터 치료를 위해서는 종류에 따른 맞춤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흉터는 성형이나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후 생긴 흉터로 가장 재생되기 힘든 흉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한 번 봉합 수술을 한 부위로 과도한 피부 긴장과 부적절한 봉합 및 관리로 인해 흉터가 발생했기 때문에, 피부 긴장도 및 여유 조직 등을 고려해 흉터 모양과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수술흉터는 다시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통증이나 붓기 때문에 재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 레이저 치료로 진행하기도 한다. 그 중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는 초기 흉터에 대한 예방 치료가 가능하며, 흉터 부위의 붉은기를 감소시키면서 붓기, 멍, 딱지, 색소침착 등 염려를 덜 수 있다.
오래된 수술흉터나 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저통증 레이저를 이용한 리폼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수술로 피부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섬유조직을 생성해 주는 방법으로 주위 정상피부에 자극이 없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화상으로 인한 흉터의 종류에는 붉은 흉터 자국을 비롯해 색소침착,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한 피부결, 구축성 반흔 등이 있다. 흉터 양상에 따라 프락셀 레이저나 핀홀 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 시술과 진피 콜라겐 생성치료, PRP 자가혈 피부 재생술 등을 적용한 복합치료를 통해 흉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흉터 조직은 일반적으로 진피층 내에 많이 형성돼 있지만, 심한 경우 피하지방층까지 있을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표피와 진피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과를 통한 화상 흉터뿐만 아니라 외상으로 인한흉터, 수술흉터, 성형수술 흉터 등 다양한 종류의 흉터 제거 치료 시 동시치료와 복합치료 적용은 의료진과의 면밀한 진단을 통해 고려해야 한다.(엘레슈클리닉 부평점 이재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