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빛한의원 이고운 원장 / 자윤한의원 박황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서초구에 근무하고 있는 2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면허를 취득하고 차를 구입하고 운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첫차의 기쁨과 운전의 익숙해짐을 느낄 사이도 없이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접촉사고를 당한 A씨였지만, 따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 처음 겪어보는 사고라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접촉의 정도가 경미해 출혈이나 골절 등의 외상이 없었기에 차량 수습이나 보험 처리와 같은 부분에만 신경을 썼다.

그러나 이와 같은 A씨의 대처는 당장 당일은 괜찮을지 몰라도 수일이 지난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한 위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처라고 볼 수 있다.

사고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후유증은 교통사고의 가장 무서운 적이라고 부를 만큼 환자를 괴롭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발이 잦아 치료하기도 까다롭고, 일주일, 혹은 몇 달이 지난 이후에 나타나는 등 사람마다 나타나는 시기까지 달라 예측하기도 까다로운 편이다.

때문에, 경미한 접촉 수준이라도 교통사고를 당했으면, 후유증 발생에 대한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바로 진단을 받고 이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한방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후유증이 나타나는 원인을 큰 충돌로 인해 몸에 생긴 어혈에서 찾는다. 어혈이란 피가 흐르지 않고 정체되어 몸에 머무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기혈의 흐름을 막고 근골격계 통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한의원에서는 체질에 맞는 한약이나 침, 뜸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어혈을 제거하고 신체 내부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추나요법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직접 실시하는 수기요법으로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통증을 다스리고 어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골격이 어긋난 부분을 바로잡는 등 신체 외부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체형 교정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받는 치료 역시 자동차보험 적용 대상이 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만약 후유증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병원을 방문하기 전 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하니카네트워크 분당정자역점 아침빛한의원 이고운 원장, 남부터미널역점 자윤한의원 박황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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