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가와치과 박한성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턱관절장애 진료 환자가 남녀 모두 2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개별 증상에 적합한 턱관절치과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5~2019)를 활용해 분석한 턱관절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턱관절진료 인원은 5년 만에 17.1% 증가했다. 특히 2019년 기준 턱관절치료 환자는 20대가 27.7%(11만 400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16%, 10대 이하 13.9% 순이었다. 또 여성 진료인원(24만 5987명)이 남성 진료인원(16만 7878명)보다 1.5배 높았다.

이렇듯 턱관절장애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턱관절장애 증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턱관절증상은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턱관절소리가 들림, 음식을 씹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면서 턱관절통증이 있는 경우, 귀에서 이명이 들림 등이 있다.

턱관절통증치료의 목표는 환자가 턱관절통증 없이 일상생활에 지장 없도록 하며 턱관절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자가행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스플린트(구강 내 장치물)나 치아교정을 통해 턱관절 위치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턱관절치료를 실시한다.

스플린트는 턱관절로 전달되는 압력을 분산시켜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돕는 구강 내 장치물이다. 이때 개별 증상이나 턱관절 특징에 맞지 않는 스플린트를 착용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환자 개별 데이터에 적합하게 턱관절치과에서 직접 스플린트를 제작하는지, 1:1 환자 턱관절통증치료 계획을 제안하는지, 의료진의 턱관절장애 치료 경험이 풍부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 턱관절치료와 함께 턱관절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장애 예방법은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오래 씹지 않기, 음식을 턱 양쪽으로 골고루 씹기, 입을 크게 벌리지 않기, 긴장 완화를 위해 이완운동하기 등이다.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고 아픈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만일 개방교합, 부정교합이 턱관절소리,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 묘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발치 교정방법인 묘교정은 치아를 수직 이동시키거나 와이어로 세밀하게 이동시킬 수 있어 더욱 안정적으로 개방교합, 부정교합을 치료할 수 있다.(양재 가나가와치과 박한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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