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조은눈안과 이영지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스러워하는것 중 하나가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해 눈이 시리고 건조해지는 증상으로 눈물을 조절하는 각막표면의 신경세포가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제작하기 위해 20mm정도의 각막을 절개하고, 라섹수술은 각막상피 자체를 벗겨내야 하기 때문에 두 수술 모두 각막신경세포가 절단되어 안구건조증은 불가피하다. 수술 후 안구건조증은 라식이 6~12개월, 라섹은 3~6개월 정도 지속된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에 대한 염려를 불식시킨 것이 스마일라식이다. 예전에는 안구건조증을 줄이기 위해 라식.라섹 수술에 양막, 자가혈청, 누점폐쇄 등 여러가지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지만 스마일라식의 등장으로 이러한 염려가 사라졌다. 스마일라식은 일반적인 라식과 달리 각막 표면을 유지한 채 내부 실질만을 절개해서 분리한다. 각막 신경이 존재하는 표층부위를 레이저가 관통하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이 거의 없어 라식, 라섹처럼 각막 신경 손상으로 인해 눈물 분비 반응성이 떨어지거나 각막 상피가 약해지는 일이 없어 수술 후에도 안구건조증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스마일라식의 교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정 기준점을 정확히 설정해 오차를 줄이는 것이 필수이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큐타겟(AcuTarget)이라는 시축 분석 장비로, 이 장비를 이용하면 눈이 사물을 바라볼 때의 망막 중심과 바라보는 사물을 연결한 선이 각막을 지나는 지점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난시를 예방하고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라식, 라섹에 비해 각막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고 회복이 빨라 신속한 일상복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과만큼이나 정확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비용이나 할인가격 이전에 병원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풍부한 경험과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이 집도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안과를 선택해야 한다.(강남조은눈안과 이영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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