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름의 높은 기온은 땀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피부 환경을 만든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쉽고,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있는 얼굴, 등, 가슴 부위에 많이 존재한다. 그 종류로는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좁쌀 여드름은 여드름의 초기 단계로, 모공이 막히거나 각질이 쌓여 과잉 생성된 피지가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모낭에 고여있는 상태다.
좁쌀 여드름이 2차 감염 또는 여드름균의 증식에 의해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화농성 여드름은 염증 악화로 고름이 생긴 상태를 일컫는다. 화농성 여드름을 잘못 건드리면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고, 이로 인해 움푹 파인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잘못 건드려서는 안 된다.
좁쌀 및 화농성 여드름은 병변 부위에 희석한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여드름 주사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와 같은 관리만으로는 여드름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 이 때문에 여드름을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재발이 잦다.
이에 최근에는 피부과에서는 골드PPT를 이용해 여드름을 치료하고 있으며, 재발성 여드름의 개선 효과를 높이고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 특수 설계된 마이크로 금 입자를 피부 속 깊숙하게 침투시킨 뒤, 800nm 전후의 레이저를 이용해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피지선을 파괴하면 여드름의 발생과 재발을 억제할 수 있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나 피부 자극이 적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자외선의 영향이 덜해 일상생활의 부담이 적다.
시술 후 회복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을 지닌다. 진피층에서 열이 발생되기 때문에 치료 후 모공축소, 여드름흉터 개선 등의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이 없어진 후 남게 되는 여드름 붉은자국도 함께 개선해야 흉터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여드름 붉은자국 치료법으로는 시너지 레이저를 이용한 시너지포커스 테라피가 추천된다.
다만 여드름 치료는 초음파 및 레이저 장비 차이 및 관리사와 의료진의 경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압구정 리연케이 김현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