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디자인치과 우상엽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변색되고 불규칙적인 치아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 학생들은 이를 개선하고자 라미네이트 시술을 의학적 대안으로 고려한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표면을 얇게 삭제하고 붙이는 보철 치료이며, 미용 목적으로 치아를 희고 밝게 가꾸려 하는 시술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치료 목적에서도 많이 권장되는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라미네이트는 치아크기나 색상, 치열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통증, 소음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시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한 보철물 제작 기간에 따라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겐 부담이 따른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라미네이트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가능한 세렉 시스템 기반 당일 라미네이트 시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세렉 시스템이란 3D카메라로 치아를 촬영한 후 3D 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으로 즉시 디자인·밀링 작업에 들어간다.

임시 치아를 별도로 만들 필요 없이 진단부터 시술까지 하루 만에 완성되며, 자체 기공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짧게는 한두 시간 만에 보철물 제작이 완료되기에 당일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 치과를 여러번 내원해서 진료를 받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개인마다 제각기 다른 구강구조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보철물 제작이 가능하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시술 후 모습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어 환자들의 시술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또한 치아를 과도하게 절삭한 후 라미네이트를 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세렉 시스템은 당일 라미네이트 제작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잇몸 쪽 0.1mm, 씹는 쪽 0.2mm-0.3mm로 치아 절삭량을 최소화한 시술이 이뤄져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

라미네이트 시술 이후의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위생적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더불어 올바른 양치질을 하고 치실 등 구강 위생용품을 제대로 사용해주는 게 관리에 도움이 된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색도 중요하지만 색보다는 자연스러운 톤의 치아로 깨끗하게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라미네이트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치아와 보철이 합쳐진 투명도 등을 잘 계산해 시술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 의료진을 통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청담디자인치과 우상엽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