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건강의 시발점. ‘미소, 웃음(smile, laugh/ laughter)’ [김권제 칼럼]

김권제 칼럼니스트l승인2021.06.28l수정2021.06.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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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인간은 최소 7가지 감정이 얼굴에 나타난다. 그 중의 최고는 역시 즐겁거나 기뻐서 미소를 짓거나 웃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오묘하면서도 어리석어서 우리가 가짜 웃음을 웃어도 정말로 웃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인간의 몸은 잘 조직된 슈퍼 컴퓨터와도 같은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몸의 신진대사가 노여움 등의 스트레스로 기능을 잘 못하여 알 수 없는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웃으면 온 몸의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사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오즉하면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란 말이 있겠는가?

인간들이 행복하거나 기쁠때만 미소짓거나 웃음을 웃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목표한 일을 이루지 못하여 그 실망감에 허탈하게 웃거나 길거리에서 누가 넘어져도 그 모습을 보고 웃는다. 그래서 웃음의 감정을 만드는 것은 딱히 이거다 하고 정의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웃음이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다른 사람이 웃거나 미소지어도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 웃음이나 미소에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행복 바이러스가 있는 것 같다.

이 행복 바이러스인 ‘미소(smile)’나 ‘웃음(laugh/ laughter)’은 어디에서 유래된 말일까?

▲ 사진 출처=픽사베이

‘smile’은 인도-유럽 공통 기어 ‘smeyə- (웃다, 기분 좋아지다)’가 게르만 조어로 유입되어서 ‘smīlijaną/ smirōną(미소짓다)’가 되었다. 이 말이 고 노르드어 ‘smila(미소짓다)’로 변형이 되고 다시 덴마크어로 유입되어서 ‘smile’이 됐다. 이 말이 북게르만어를 거쳐서 중세 영어 ‘smilen’으로 유입되어서 최종 ‘smile’로 정착하였다.

‘laugh’는 인도-유럽 공통 기어 ‘klek-/ kleg-(외치자, 환호하다)’가 게르만 조어로 유입되어서 ‘hlahjaną(웃다)’가 됐다. 이 말이 고대 영어로 유입되어서 ‘hlehhan/ hlæhan/ hlihhan(웃다, 비웃다, 기뻐하다)’으로 변형되었다. 다시 중세 영어 ‘laughen/ laghen’이 되고 최종 ‘laugh’로 정착을 하였다. 명사형 ‘laughter’는 인도-유럽 공통 기어 ‘klek-/ kleg-(외치자, 환호하다)’가 게르만 조어 ‘hlahtraz(웃음)’로 유입되었다. 이 말이 고대 영어 ‘hleahtor(웃음, 환희, 조소)’로 변형되었고 중세 영어를 거쳐서 최종 ‘laughter’로 정착을 하였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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