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이스피부과 허훈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붉은 점이라고 불리는 화염상모반은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진 모세혈관 기형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얼굴, 목, 팔, 다리 등에 주로 나타나며 혈관종과 달리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단, 화염상모반의 경우 다른 부위 피부 조직보다 레이저치료에 더 예민할 수 있고, 개인마다 병변의 색상이나 심한 정도 깊이에 따라 레이저 파장이나 조사량이 달라질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체계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화염상모반은 발생 초기에는 편평하고 옅은 분홍색으로 눈에 띄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들에게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성장하면서 색이 점점 진해짐은 물론 표면이 울퉁불퉁 해지는 확률이 높다. 외모에 관심이 많을 사춘기에는 화염상모반이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어 어릴 때 일수록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아이에게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화염상모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표면이 울퉁불퉁 해질 뿐만 아니라 다른 혈관이나 조직에 이상을 주기도 한다. 특히 눈꺼풀, 안면부위에 생기면 녹내장이나 간질이 한쪽 팔다리에 생길 경우에는 그 부위 발육에 이상이 올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화염상 모반 치료는 붉은 색에만 반응하는 색소레이저를 사용해 제거를 하고 있는데, 심부 부분이나 표재성 진피의 혈관이 전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혈관 레이저를 사용해 치료가 이뤄진다.

뉴브이빔 퍼펙타레이저는 혈관 내에 존재하는 붉은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로 단파장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밀한 시술이 가능하고 역동적 냉각 장치를 가지고 있어 피부의 손상을 줄이고 통증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어 유소아의 치료도 가능하다.

보통 한달에 1회의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개인마다 병변의 색이나 튀어나온 정도에 따라 10회~20회 이상의 장기적 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세밀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화염상모반과 같은 붉은피부 색소 관련 질환은 피부 표면에 자리잡은 것이 아니라 피부 진피층까지 자리잡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깊은 곳까지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하여 문제의 원인인 혈관까지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나이가 어린 경우 치료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진행해 보는 것이 효과가 좋으며, 진료 시에는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시술이 이뤄지고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초이스피부과 평촌점 허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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