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블정형외과 구자헌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는 목 허리 디스크이다. 디스크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 중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척추에 쌓인 통증과 피로를 제때 풀어주지 않아 디스크가 퇴행하면서 생긴다.

목과 허리에 뻣뻣한 느낌을 자주 느끼고 가벼운 통증이 나타난다면 이미 퇴행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이런 작은 통증들을 그냥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운 가벼운 목 허리통증은 손 저림, 팔 저림, 다리 저림 증상 등 목 허리 디스크의 초기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2~3분 정도는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야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서 앉아야 한다. 또 모니터 높이는 눈높이 정도 혹은 10도 정도 이상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때는 자동차 시트의 높이를 자신의 키와 잘 맞추고 의자의 등받이도 약 110도 정도 약간 젖혀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장시간 앉아 있은 후에는 가볍게 걷거나 수영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한다.

목 허리 디스크의 치료 방법에는 비수술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도수치료는 전문 도수치료사가 환자의 운동기능과 근육 근력 상태를 파악해 치료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만성 통증, 손상된 관절 및 인대에 충격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해 염증을 제거하고 조직을 재생시킨다. 어깨부터 허리, 고관절, 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이고 보존적인 치료 방법이다.

물리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맞춘 전문 물리치료 시스템을 갖춘다. 열이나 얼음, 광선, 공기, 전기, 전자기파, 초음파, 기계적인 힘, 중력 등을 이용해 통증을 완화하거나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등 특정한 목적의 치료 효과를 얻고자 하는 치료법이다.

통증의 정도가 극심해 단 며칠을 지내기도 힘들거나 보존적인 치료를 오랫동안 진행해도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판교 노블정형외과 구자헌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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