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규동 작가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연인이 만나 새 출발을 약소하는 결혼은 예로부터 '인륜지대사'라고 부를 정도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2020년 이후로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본식, 신혼여행이 줄어들며 그 대신 평생 남는 웨딩 스냅 촬영에 신경을 쓰려는 신혼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원하는 분위기를 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담아내는 '아날로그라피' 심규동 작가가 예비 부부 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전문 출판사인 '눈빛사진가선'에 <고시텔>로 데뷔한 심규동 작가는 약 1년 가까이 머무른 고시텔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이후 고향으로 내려와 고향 집 2층에 스튜디오를 마련하며 본격적인 인물 사진, 웨딩 스냅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Q '아날로그라피' 스튜디오만의 웨딩 스냅 특색이 있을까요?

우선 필름 카메라를 쓴다는 데에 아이덴티티가 있어요. 필름 카메라를 쓰는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필름의 특성과도 비슷해요. 최근 뉴트로가 유행이기도 하고, 필름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요. 필름을 찾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과거 찍었던 추억이 될 수도 있고 필름이라는 물성이 남는 것은 물론 새로운 체험을 할 수가 있어요.

Q 다큐멘터리 사진가에서 웨딩 스냅 스튜디오를 열게 된 이유가 있나요?

다큐 사진을 찍으면서도 고민이 많았어요. 반드시 다큐멘터리만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사진가가 된 것이 아니라, 내 삶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사진을 찍고자 사진가가 된 거였어요. 그러다 '내가 살던 집에 이런 공간이 있었지' 하고 발견하게 된 뒤 강릉 고향집에 스튜디오를 만들게 되었어요.

Q 심규동 작가에게 인물 사진은 어떤 의미인가요?

인물 사진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흥미가 있죠. 웨딩 사진 역시 부부의 행복한 모습과 신부로서의 모습, 신랑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면서 찍는 과정이 재밌고 보람차요.

본식 스냅 및 웨딩 스냅 업체인 아날로그파리 심규동 작가의 촬영은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예비 부부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아날로그파리는 현재 강릉 스튜디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촬영 예약 안내 및 구성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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