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우리가 기분이 우울할 때 찾는 것 중의 하나가 음악이다. 음악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무의식적으로 찾거나 흥얼거리게 될까? 음악은 어떻게 정의하고 세분화 하느냐에 따라서 머리털이 다 빠질 정도로 복잡하고 끝도 없다. 그냥 좋은 음악을 들으면 몸이 반응하듯이 간편하게 생각해 보자.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은 “은악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주로 음으로 나타내는 소리 예술”이라 정의하고 있다. 음악은 형식미와 감정표현을 위해 성악과 기악을 결합한 예술로 리듬, 선율, 화성(서양음악의 경우)이 주요 요소로 그밖에 음을 구성하는 요소로는 음조, 음색, 기악편성법 등이 포함된다.

음악은 민족과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인간사회에 스며들어 있는 예술이며 의식, 예배, 의사소통, 오락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의 목적에 사용된다. 따라서 음악에는 각 민족별, 시대별로 다양한 철학과 문화를 담고 있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엔하위키 미러는 “음악은 진동 주파수의 세기마다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을 듣기 좋게 조합해서 만드는 예술”로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음악을 언급했을까? 요즘의 음악 개념을 처음으로 정립한 사람은 피타고라스이다. 그는 음악은 “영혼을 물질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한다.

또한 소리의 차이가 왜 다른지 고민을 하다가 저음과 고음이 진동폭의 차이 때문에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모든 음악은 수학을 대입할 수 있게 되었다. 플라톤은 “음악이 천체의 조화이며 영혼이자 순환의 원동력”이라 하였다. 그는 음악이 일반적으로는 일정한 규칙의 화성이나 선율과 박자와 음정과 그리고 가사를 통해서 내는 소리라고 했다.

음악은 가사가 붙은 노래 형식의 음악, 가사가 없는 말 그대로 음악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음악 장르로는 대중음악, 가곡, 클래식, 민요 등 다양하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음악의 유용성을 보자. 음악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고 정신적 힐링이 필요할 때, 지루함을 달랠 때, 심리치료를 할 때 그리고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도 유용하다. 또한 타 예술인 영화/ 드라마와 연극 등에서도 감정의 유입과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하여 사용된다.

아무튼 음악은 예술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분야로 인류 역사에서 감정과 미적인 즐거움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한 시대와 고유문화를 표현하는 기능도 수행하였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유용한 예술이자 문화인 ‘음악(music)’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music’은 고대 그리스어 ‘mousike(예술의 여신 뮤즈)’가 라틴어로 유입이 되어서 ‘mūsica’로 변형이 되었다. 이 말이 고대 프랑스어 ‘musique’가 되고 다시 앵글로-노르만어 ‘musik/ musike’가 되었다가 영어의 ‘music’으로 최종 정착을 하였다. 그리스 신화 속에서 예술과 음악 등을 관장했던 9명의 Muse여신에서 그 어원이 나왔다 하겠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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