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우리를 기분 좋게하는 음악을 세분화해 보면 가사가 있어서 부를 수 있는 노래와 가사가 없는 연주곡 등의 음악이 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불려지는 노래는 대중가요인 트로트, 뽕짝, 포크, 발라드, 댄스곡 그리고 흑인들의 영향을 받은 랩 등이 있고 클래식의 가곡 및 오페라, 우리 고유의 판소리와 민요 등 다양한 장르가 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은데 우리의 중학교나 고교 시절에는 기타를 연주하면서 멋들어지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 크게 유행을 했다. 그래서 누구는 가수를 꿈꾸고 누구는 멋진 곡을 만드는 작곡가를 지향을 했다.

한창 꿈 많은 사춘기의 멋진 시기에 일어나는 불꽃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만큼 노래는 개인적인 스트레스 해소도 되지만 이성을 위한 구애 혹은 자기 표현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노래와 관련된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을 보자. 노래는 “가사에 가락을 붙인 음악의 형식”이라 정의되고 있다. 인류가 태어난 초기부터 말과 음악을 존재했을거라 유추되는데 음악은 인간의 상상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서 많이 이용되어 왔다. 반주의 유무를 떠나서 노래는 부르는 사람의 수에 따라서 독창, 이중창, 삼중창, 합창 등이 있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시대를 반영하는 노래는 그 나라나 사회에 속한 사람들의 문화에 따라서 다르기에 한 마디로 정의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크게는 우리가 흔히 클래식이라하는 예술적인 노래와 통속적인 대중가요로 나눌 수 있다.

많은 음악들이 서양에서 근대에 우리나라에 유입이 되었다. 서양은 관례적으로 예술가곡과 민요를 구분한다고 한다. 작자가 명확지 않고 구전에 의존했던 민요가 반주에 관계없이 불리는데 반하여, 예술가곡은 작자도 명확하고 여러 악기들의 반주가 동반되며 악보가 있어서 곡이 큰 변화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대중가요는 여러 요인들을 종합해볼 때 이 둘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우리를 기쁘게 하고 남에게 나를 표현하며 무한의 날개를 펼치게 하여 주는 ‘노래(sing)’란 말은 어디에서 유래가 되었을까?

‘sing’은 인도-유럽 공통 기어 ‘sengwh-‘가 게르만 조어 ‘singwaną’가 됐다. 이 말이 고대 영어 ‘singan(to sing, recite)’으로 유입되어서 중세 영어 ‘singen’이 되었다가 최종 ‘sing’으로 정착을 했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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