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준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눈은 노화가 가장 먼저 진행되는 기관 중 하나이다. 요즘은 잦은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으로 노안의 시기가 앞당겨져 30대 후반부터도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기능이 저하되며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성이 떨어져 근거리 초점이 흐려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노안 교정을 위해 돋보기 등의 노력을 해도 먼 거리 시력이 떨어진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3040 노안백내장 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흔히 백내장은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은 백내장 환자가 매년 꾸준히 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5년 120만1158명, 2019년 147만6751명으로 5년 만에 22%가량 증가했다. 이 중 30~40대는 4만9595명(2015년)에서 6만45명(2019년)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노안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혼탁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시야가 흐려진다는 점에서 노안과 혼동하기 쉽다. 증상은 먼 거리 시력 저하, 눈부심이 심할 경우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직업이나 취미,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며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받아야한다.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수술 계획을 세운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대전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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