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서울턱치과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부정교합은 크게 골격성과 치아의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골격성 부정교합은 주걱턱이나 왜소턱처럼 턱뼈의 성장과 관련하여 생기는 부정교합이며 치아의 원인으로는 치성 부정교합이라 하여 치아의 배열이 좋지 않거나 턱뼈의 크기가 작아서 혹은 치아의 크기가 크거나 작아서 삐뚤어지는 경우로 나누어 진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가 골격성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경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턱뼈도 함께 자라기 때문에 그 변화가 점차 심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보통 남자는 만 18세, 여자는 만 16세에 성장이 완료된다. 양악수술은 가능한 성장이 끝난 후 하는 것이 좋지만 심리적으로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술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성장기아이의 수술인 만큼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혹은 교정치료를 먼저 시작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수술시기를 늦추는 방법도 있다. 다만, 자아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 등의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 심리적인 외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을 나이에 시행하는 것이 정서적인 면에서 좋다.

반면 턱 기형이 아주 심해 대외관계나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성장이 끝나지 않은 나이라도 수술 등의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 시에 사용하는 약제의 반응도 성인과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혹 어릴 때 치아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된 후에 도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므로 그 시기에 맞는 교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에 따라 성장의 과정이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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