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열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사람의 32개 영구치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맹출되는 치아를 사랑니라고 한다. 이는 다른 치아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곧게 나온다면 문제가 없으나 옆으로 눕거나 잇몸속으로 매복 되는 등 비정상적인 형태로 자라는 경우 통증이 발생하거나 주변 치아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 발치가 필요하다.

이때 사랑니 발치는 일반 치아 발치와는 다르게 수술을 통해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옆으로 누워서 나거나 매복되어 있는 경우 잇몸 절개가 필요함은 물론 사랑니가 하치조신경에 닿아 있는 경우 수술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다.

때문에 통증과 회복기간의 불편함으로 발치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통증은 계속되고 충치나 염증의 원인으로 작용해 옆에 있는 다은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치과를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 및 진찰 하에 발치를 진행해야 한다. 만약 이 과정이 두려운 환자라면 수면 요법을 이용해 통증에 대한 걱정 없이 발치가 가능하다.

이는 의식하진정요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수면마취를 통해 가수면 상태에서 통증을 느끼지 않고 발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3차원 정밀 CT를 사용해 사전에 정확한 사랑니의 위치, 형태, 주위의 신경구조물까지 파악해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이 이뤄진다.

사랑니 발치는 실패할 경우 과도한 출혈이나 신경 손상, 감염 등의 우려가 커 의료진 및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다양한 수술케이스를 보유한 숙련된 구강안면외과 전문의가 발치를 진행하는지, 해당 병원이 3차원 CT장비 등 최신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수원 퍼스티지치과 김강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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