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치과를 찾는 학부모의 대부분은 자녀의 부정교합, 즉 주걱턱, 무턱 등에 대한 고민으로 치료 시기와 방법에 대해 호소하고자 병원을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걱턱의 경우 위턱이 작고 아래턱이 큰 경우로 얼굴이 길어 보이고 아래턱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첫인상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하악과 상악의 교합이 어긋난 정도가 크면 음식을 씹는 저작력 등에 영향을 미쳐 성장발육이나 구강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이를 위해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아래턱뼈 자체가 큰 편에 속하며 주걱턱이 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를 바로잡기 교정치료를 넘어 양악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다반 수 있다. 그러나 한참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성장기 어린이라면 굳이 턱 수술을 받지 않아도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 조절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능하지만, 골격의 문제는 성장기를 놓치면 수술이 아닌 교정만으로는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정의 시기를 잘 고려하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치아의 이동속도가 성인에 비해 빠른 성장기에 아이에게 주걱턱이나 무턱, 비대칭 등의 골격적인 문제가 조기에 발견될 시 턱 교정치료를 통해 미리 개선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소아교정 시기는 언제일까? 첫 교정 검진은 위 앞니가 맹출 하는 만 6-7세경에 받는 것이 좋고, 정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성장 유도와 치아교정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아의 경우 교정 치료 이후에도 6개월 간격으로 성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페이스 마스크 등의 턱 교정 장치를 이용해 얼굴뼈의 균형적인 성장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해 아이가 긴 턱으로 성장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얼굴뼈 엑스레이와 치아 상태를 정밀히 분석하는 체계적인 검사를 거쳐 현재 얼굴뼈의 성장 및 치아의 발육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성장기 교정에 대한 어려 경험이 있는 치과교정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이 선행되는 서이 중요하다.(목동 연세쌍둥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장우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