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용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무릎, 손가락 등 신체 여러 부분의 관절을 움직이다 보면 딱딱 하는 소리가 날 때가 있다. 턱관절 역시 하품을 크게 하거나 식사 중 입을 크게 벌릴 때 딱딱 또는 맷돌 갈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점점 턱관절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상태를 검사한 후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의 소리, 통증을 방치하면 점차 두통, 치통으로 이어질 수 있고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어 피로감이 더 커지는 등 점차 일상생활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악화되기 전 치료해야 한다.

따라서 턱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자주 발생하고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바로 치과를 찾아 증상을 정밀하게 진단한 후 치료해야 한다. 우선 3D CT, X-RAY 등 다양한 검사 기기로 턱관절과 구강 전체 구조,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턱에 무리가 가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가볍게 찜질을 하는 등 기본적인 관리만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악화된 상태라면 턱관절과 턱뼈 대칭 상태, 치아 부정교합 유무 등을 모두 파악한 후 치료해야 한다.

우선 턱관절 및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소리, 통증을 완화하도록 보톡스, 레이저 등의 치료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플린트 장치를 이용하여 턱관절이 정상적인 위치에 올 수 있도록 잡아줄 수 있다.

만약 부정교합으로 인해 무리가 가는 상황이라면 치아교정으로 개선해야 한다. 위아래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으면 자연히 움직이는 과정에서 턱관절에 부담이 커지므로 증상에 맞게 치아교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이때 각자 다른 증상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부정교합 유무도 꼼꼼히 파악하여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숙련된 의료진과 상의한 후 꼭 필요한 치료가 무엇인지 확인 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염창동 올치과 황대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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