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창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현대인들은 누구나 잘못된 자세를 조금씩은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를 둔 직장인 남성 A씨(52세)는 이러한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고민이 깊은 현대인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허리와 등 같은 부위가 굽어져 통증을 일으켜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 역시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면서 통증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50대가 넘어가는 A씨와 같은 나이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잘못된 자세를 가지고 있거나 어느 정도의 신경통, 근골격계 통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0대 청소년에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과거에는 흔하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경우다.

아무래도 현대인들이 취하는 생활습관의 변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농경이나 노동력을 중시했던 과거에는 사람들이 주로 일어서서 활동적인 행동을 통해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생활 방식 자체가 앉은 자리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한 번 앉은 자세를 오랜 시간동안 바꾸지 않고 습관적으로 굳어지게 됐다.

물론, 바른 자세로 앉아 있다면 허리와 어깨와 같은 부위의 건강과는 크게 관계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PC 모니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보기 위해서 고개를 앞으로 쭉 뺀 거북목 자세를 취하거나 편하다는 이유로 허리와 등이 굽은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세는 뼈와 근육, 인대에 부담을 주게 되어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뻐근한 통증은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을 주게 되어 만성 피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앓게 되면 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를 교정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자세를 교정하고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나요법을 활용한다. 이는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신체 구조를 진단하고 유효한 자극을 가해 불균형한 부분을 바로잡는 치료로 통증을 다스리고 디스크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이러한 통증 치료뿐 아니라 어혈을 제거하기 때문에, 신체 내부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어지럼증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교통사고 후유증, 충돌 후유증을 치료하는 부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증상과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게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덕천 청보한의원 배창렬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