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는 봄철이 되면 비염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콧물, 재채기, 인후통 등의 코감기나 비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면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
먼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 확인 후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비염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증상의 차이는 크지 않으나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비염에 해당된다.
주로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비염은 환경적, 체질적 요인에 따라 찾아오며 요즘같이 기온 변화가 큰 환절기에 급성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겨 방치한다면 코가 계속 막히고 두통이 발생해 생활에 불편감을 겪을 수 있어 치료가 권장된다.
비염 치료는 체질 및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비강 점막 기능을 강화하고, 흐트러진 면역체계의 안정화를 도와 잦은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의 체질과 평소 생활환경, 증상 정도를 살펴 원인에 입각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한방 치료의 경우 개인의 체질에 맞게 침 치료, 뜸 치료, 한약치료 등을 병행한다. 침과 뜸 치료로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폐의 습한 기운을 몰아내고 따뜻한 기운을 올리며, 한약으로 폐와 신장의 기운을 다스려 비염의 원인을 해결하고 면역력도 함께 증진시켜볼 수 있다.
비염으로 인해 염증과 농이 가득할 경우, 기도 수축으로 인해 호흡량이 줄어들어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동시에 컨디션이 저하될 경우 만성적인 전신피로, 스트레스, 의욕상실, 식욕 및 대사 저하 등을 동반하며 호흡기를 비롯한 구강구조의 변형으로 인해 만성비염, 축농증, 기관지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적인 질환인 만큼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더불어 증상 완화를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생활관리를 잘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침구류 관리와 집안청소, 환기가 도움 되며 기온에 민감한 비염 환자라면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 또한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꾸준히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강동다나365한의원 유일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