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직장에 다니고 있는 30대 남성 김 모씨는 어린 시절부터 홀로 안고 있는 고민이 있다. 바로 소화불량과 관련된 부분이다. 음식을 먹기만 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한 증상을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기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사람들은 누구나 소화가 안 돼서 답답하고 더부룩한 느낌으로 괴로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시적인 증상이야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자고 일어나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올 수 있지만, 김 모씨처럼 꾸준하게 소화와 관련된 문제를 안고 있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시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은 위장 쪽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으면, 자칫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러한 증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화제만 먹고, 잠을 잔다고 해서 결코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자신이 평소에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현상을 자주 겪고 있는 것과 동시에 배꼽 주변 복부나 명치 부위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위장병증후군으로 인한 만성소화불량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부분은 이미 위장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기능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우리의 위장에는 위장평활근이라는 근육이 존재한다. 해당 근육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속에 쌓인 독소로 인해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위장평활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만성적으로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치료를 통해 해당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근육 재활치료나 흉추신경치료법와 같은 방법은 전체적인 위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료 전 자신의 위장 근육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초음파나 위대장내시경 등을 활용하면, 마치 바깥에 있는 근육처럼 위장 속 근육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김용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