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성장 중인 아이들은 성인과 뼈의 모양과 구조가 조금씩 다르다. 다리의 경우 연령에 따라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는 곳이다. 이에 성장하는 아이들의 혹시 있을지 모를 휘어있는 다리를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기도 하다.

다리가 휜 아이는 비정상적 보행이나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걷기 시작할 때부터 병원을 경우가 종종 있지만, 너무 늦은 시기어서 교정이 어려운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휜 다리와 안짱다리, 평발의 경우 소아 때 교정치료가 효과적이다. 아이들의 골격이 완성 되가는 10세 이전을 치료의 적절한 시기로 지목한다. 만약, 문제가 보인다면 소아 골격이 굳어지기 전 발과 다리의 보조기, 교정 운동 치료 등을 통해 체형교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먼저 족저압분석, 체성분석 등 전문적인 검사와 체계적인 관절각도 및 근골격균형 확인으로 원인 파악으로 진행된다.

안짱다리와 휜 다리의 경우 다리교정기를 이용한 치료를 골자로 한다. 적기에 치료를 놓치면 아이가 무릎 통증을 호소거나, 걷다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안짱다리는 무릎 기능과 연관이 많아 통증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성장 후 관절염이 올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 경골역회전장치(TCR)와 휜 다리 교정장치(TTLL)를 착용해 각도를 점차 조절하며 성장을 유도해 나간다. 골격 형성 전인 소아 때 교정 장치로 인한 고통은 낮은 반면, 효과가 좋고 6개월에서 1년 이상 치료를 하면 개선된 다리 모양을 접할 수 있다.

휜 다리라고 다리만 휘어진 것이 아니다. 다리 뼈 변형과 함께 골반과 다리, 척추, 족부까지 정렬이 올바르지 못해 생긴 복합적 결과라 볼 수 있다. 이에 교정이 필요하다면외형적 변형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기 전 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연세드림재활의학과 유성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