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석 원장
김칠석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쿡방, 먹방문화로 인해 맵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소비하는 이들의 비중이 더욱 많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식습관은 대장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대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지 않는다면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생활습관과 관리가 중요하다.

대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발병 초기 증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인데, 초기를 지나 혈변을 보고 살이 빠지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때를 놓친 경우가 많아 조기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무엇보다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용종을 미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종이란 대장 내부 점막 일부가 돌기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하며 유형에 따라 선종성 용종, 양성인 증식성 용종으로 나타나게 된다. 양성으로 판단이 되었다면 조속히 제거하여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으며, 내시경은 중장년층 기준으로 2~3년 주기로 한 번씩 검사하기를 권장한다. 다만 개개인 식습관, 가족력 여부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가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젊을 때부터 일정한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그 증상이 미미해서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 병원을 찾으면 이미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과거와 달리 알약으로 복용하는 장 정결제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보다 편하게 대장 내시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이를 선택할 때에는 청결관리가 철저한지,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있는 곳인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검사와 동시에 용종 제거와 조직 검사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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