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스타미디어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제 2회 한스타-고양 연예인 농구 대잔치(이하 연예인 농구) 예선도 2개 라운드 4경기만 남겨 두고 있다. 23일 8라운드 두 번째 경기는 오후 7시에 열리는 B조 4위 신영이엔씨(이하 신영)와 5위 아띠의 대결이다. A조 더홀과 우먼프레스(이하 우먼) 경기와 마찬가지로 4-5위전이다. 사실상 B조 탈꼴찌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영은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 신생 팀이다. 배우 김지훈, 정해인, 이재우 작곡가 문준, 이하이 현대무용가 이용우 아나운서 김태욱, 임효빈, 정용검 개그맨 우종현 모델 김형준 등이 참여한 말 그래도 종합 예술인 팀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주 강도높은 연습을 해 다른 팀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아띠는 지난 1회 대회에 참가한 기존 팀으로 예체능으로 뛰었던 서지석이 돌아와 팀을 이끈다. 지난 대회 성적은 더 홀, 우먼과 함께 세 팀이 공동 5위로 사실상 꼴찌였다. 이에 서지석은 젊고 힘있는 신예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배우 김기방, 이종환, 정헌 가수 리누 등이 합류해 기존의 김사권, 정이한, 신용재 등과 호흡을 맞춰 전력 향상이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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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 경기를 치른 신영은 3패를 안고 았다. 첫 경기 레인보우 스타즈(이하 레인보우)를 맞아 47-51로 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예체능과의 2차전에서도 선출 강상원 12점, 이용우 우종현 각 8점, 문준 7점으로 46점을 합작했으나 예체능 김태우의 높이에 밀리며 59점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3차전에서 만난 훕스타즈는 버거운 상대였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도 44-57로 경기를 내줬다. 3연패를 당했지만 경기력은 크게 뒤지지 않은 신영은 평균득점이 45.6으로 나쁘지 않았다. 게임 당 40점 중반의 득점력은 언제든 이길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높이에서 밀려 실점이 많았을 뿐이다.평균실점 55.6을 기록했다. 23일 아띠전 엔트리엔 주득점원 임효빈이 이름을 올려 1승의 기대감을 높인다.

신영의 맞상대 아띠는 신예 영입데 따른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차전 레인보우전에선 정헌 13점, 리누 이종환이 각 8점으로 새내기 이름값을 했으나 기존 멤버들이 9득점에 그쳐 37-58로 퇴패했다. 2차전 예체능 경기 결과는 더 암담했다. 겨우 27점을 넣고 66점을 내주고 참패했다. 대회 최소 득점의 불명예까지 안았다. 스케줄로 정헌이 빠졌고 1차전서 발목을 다친 이종환도 불참했다. 거기에 리누까지 부진해 새내기들의 활약이 없자 아띠는 맥없이 무너졌다. 진인관이 11득점으로 홀로 분전했지만 위기를 탈출할 전략도 경기를 조율할 리더도 없었다. TV 촬영 스케줄로 장기 결장 중인 서지석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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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평균실점은 무려 62점, 득점은 32점으로 매 경기 하프스코어 정도로 깨졌다. 14.5개의 턴오버도 적었지만 32.5개의 리바운드도 많이 모자랐다. 리바운드가 안되자 속공과 골밑 돌파는 엄두도 못냈고 외곽에서 적중률 낮은 슛만 난사했다. 충격적인 2연패가 반전의 자극제가 되었을지 여주는 23일 신영과의 경기에서 드러날 것이다.

하위 네 팀의 탈꼴찌 경쟁은 23일 치러질 두 맞대결에서 판가름나게 된다. 우승권 각축보다 어쩌면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는 경기 결과가 궁금하다면 23일 오후 5시부터 고양체육관에서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3월부터는 티켓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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