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안용갑의 와인이야기] 와인은 무엇보다도 색상이 매혹적이다. 깨끗한 와인글라스에 약 30~50ml의 와인을 따른 뒤 잔을 들고 와인의 색깔과 선명도를 확인한다.

색상 : 화이트 와인은 젊은 와인일 때는 연두 빛을 띈 노란 색 이지만 오래될수록 그 색깔이 진해지면서 연한 황금색을 띄고, 나중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레드 와인은 젊은 와인일 때는 아름다운 보라색이나 자주색을 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붉은 빛을 띠다가 주황색으로 변하고 결국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밀도 : 보통 연하고 담백한 색을 띠는 와인이 더 가볍고 산뜻한 와인이며, 진하고 어두운 색을 띤 와인은 더 무겁고 맛이 강한 와인이다.

투명도 : 와인 색깔의 투명도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와인이 투명하다', '흐리다'라고 표현하는 데는 반드시 와인이 투명하다고해서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와인이 탁하면 마시기가 왠지 꺼려진다.

점도 : 와인 잔을 돌리면 와인이 흘러내리게 되는데, 이것을 '와인의 다리' 또는 '와인의 눈물'이라고 한다. 이것은 점도라 할 수 있는데 와인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며, 알코올 도수가 높고 오래된 와인일수록 그 정도가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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