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서민지, 박규리 강사의 지텔프 생생후기]

-지텔프에듀 서민지, 박규리 강사의 제397회 정기시험 후기

지텔프 시험에 이제 입문한 수험생이라면 이번 제397회차의 문법을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다. 준동사에서 새로운 어휘가 등장한 것과 시제에서 정확한 단서 파악이 부족해서일 것이다. 이외 문법 파트는 평이했으며 청취는 조금 어려웠지만 독해는 평이한 난이도였다. 매 시험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높게 나오지 않아 실망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서 계속 전진했으면 한다.

각 파트별 문항 분석
①  문법

여느 때와 같이 9개의 영역에서 출제되었으며 출제 비중도 기존과 동일하였다. 출제 영역과 영역별 비중을 미리 학습하는 것도 문법 고득점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가정법은 가정법 과거 3문제, 과거완료 3문제로 지난 회차보다 더 쉽게 출제가 되었다. 공식처럼 외우면 1초 만에 답이 나오는 유형이었다.
시제는 현재진행, 과거진행, 미래진행, 현재완료진행, 과거완료진행, 미래완료진행이 골고루 출제되었다. 단순진행의 경우 이전 회차 때 currently가 현재의 단서로 등장했다면 이번에는 now라는 정확한 단서를 주었으며 과거진행의 경우에는 매번 등장하는 “when S V(과거동사), S + 과거진행”의 형태가 계속 출제되고 있다. 미래진행의 경우에는 “over the next two weeks”라고 하는 미래의 단서를 주었다. 완료시제의 경우에 완료의 단서가 for + 시간의 형태로 주어졌다. 현재완료진행의 경우 for about 125millions years 와 앞 뒤 시제를 주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다.
준동사 문제는 기존 회차에서 언급되지 않은 새로운 어휘가 등장했는데 “be supposed to V”의 형태와 “cause +O+ to V” 의 형태가 to부정사에서 출제되었다. 동명사의 경우는 consider이 이번에도 출제되었으며 disclose라고 하는 새로운 어휘와 practice가 동명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로 출제되었다. to부정사와 동명사를 목적어, 목적격보어로 취하는 동사를 제대로 외운다면 앞으로 시험 체감 난이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should 생략 문제는 당위성을 나타내는 형용사 2개 crucial, important와 주장, 제안의 동사 urge가 출제되어 선택문항에서 동사원형을 정답으로 고르면 된다. 또한, 관계사의 계속적인 용법이 지속적으로 2문제씩 출제되고 있다. “The symbol, ________ consists of ~” 빈칸 뒤에 바로 주어 없이 동사가 등장하는 불완전문장 그리고 앞의 선행사는 사람이 아닌 symbol이기 때문에 which가 정답이었으며, “go to Cappadocia, __________ one can look down at a beautiful landscape” 문장에서 빈칸 앞 단어가 장소 명칭이며 뒤에 나온 문장이 완전한 문장이므로 관계부사 where을 정답으로 하면 된다.
조동사의 경우 NBA 농구 규칙이 언급된 문제에서 심판이 만일 선수가 농구공을 들고 “워킹”하게 되면 “traveling violation”을 줄 것이라는 내용으로 “If a competent referee sees this, she _______ call a traveling violation.” 규칙이 언급이 된다면 “확실함”을 뜻하는 조동사 will을 정답으로 하는 팁을 기억하면 좋겠다
이번 접속사, 접속부사는 해석을 차분하게 그리고 인과관계를 생각하면서 분석하였다면 무난하게 정답을 채택할 수 있는 난이도였다. “The books has won many awards, _______ its controversial content has frequently been criticized” 논쟁의 여지가 있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을 받았다는 의미로 although가 정답이었다.
그 다음 문제는 손목시계를 판매할 때 10:10분으로 설정해 놓는 내용이었다. “to give a watch a more appealing look and almost “smiling face”, ______ this time frames the maker’s brand and logo well.“ 앞뒤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게다가“ 의미인 moreover이 정답이었다.

② 청취
청취 Part 1에서 Derek이 Instructor position에 지원한다고 한 걸 Bailey가 듣고 school cafeteria에서 대화를 이어 나간다. Derek의 현재 교수님들이 대학원에 재학 중일 때 instructor position에서 파트타임 강사로 일할 것을 추천하였으며 교수로 재직 중인 Bailey에게 application에 대해 물어본다. 교수로 재직중인 Bailey는 written test에 대해 설명해주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시험 자료 공개하면 안된다는 학칙 때문에 설명해주지 못한다. written test에 time limit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미리 연습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하는데 Derek은 본인의 writing이 clear하지 않는 것이 더 걱정이라고 언급을 한다. 질문 노트테이킹 할 때, 함정 중 하나였던 부분이 Derek의 concern과 Bailey의 concern을 명확하게 노트테이킹 하지 않았더라면 Bailey가 언급한 걱정거리를 정답으로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질문 노트테이킹 할 경우 걱정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언급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명확히 적어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Bailey가 personal document를 최대한 빨리 준비하는 것을 조언하는 것으로 2인 담화가 마무리된다.

Part 2는 Nifty stroke라는 회사의 새로 출시된 painting tool 제품에 대한 소개이다. 소재 자체가 생소하며 1인 담화의 흐름과 질문의 흐름 파악이 가장 힘들었던 파트였다. 질문 노트테이킹을 잘 했다고 하더라도 선택문항 자체가 길었기 때문에, 선택문항 분석을 충분히 해놓지 않았더라면 문제 자체를 놓쳤을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painting tool인 rainbow roller에 7개의 color slot box가 롤러에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무지개 패턴을 그릴 수 있기 위해서이며 합성가죽이 유용한 이유는 페인트 칠할 때 표면을 “continuously” 매끄럽게 이어서 칠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레인보우 롤러의 잉크가 다 떨어졌을 경우 Nifty Stroke 지점에 직접 방문해서 교체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제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정보 전달자가 계속 전달하고 있는데, 질문의 키워드를 잘 파악했다면 담화의 순서에 맞춰서 질문을 차례대로 읽으며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레인보우 롤러의 롤러 슬라이더의 기능은 불필요한 페인트 흡수를 막아주는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프로모션 쿠폰은 제품을 구매할 경우 제품 내에 있다는 것으로 1인 담화가 마무리된다.

Part 3은 수영하기 좋은 나라에 여행 가면서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스쿠바 다이빙이냐 스노클링이냐에 대한 장점 단점이 대화로 구성되어 출제되었다. 세부 내용으로는 스쿠바 다이빙시 산소를 절약하는 방법, 스쿠바 다이빙 시 왜 아이들을 감시해야 할지, 스노클링이 더 안전한 이유, 왜 스노클링은 지루하게 느껴질 것인지 마지막으로 여자는 무엇을 택할 것인지를 물어보았다.

Part 4는 non-verbal communications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었다. 말로 하지 않는nonverbal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몰랐던 사람은 조금 당황스러웠을 것이나 words를 사용하지 않는 얼굴표정, 몸짓, 목소리 톤을 말하는 것이라는 것이 강연 중간에 상세히 설명이 된다. 두 번째 문제인 47번은 답지를 보고 참 거짓을 판별하는 독특한 유형의 문제였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네 문장을 다 읽고 천천히 판단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그때 가서 읽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음 문제 내용을 다 놓쳐버릴 수 있으므로 이런 유형일수록 미리 선지를 읽고 대비해야 한다

③ 독해
Part 1 인물정보에서는 미국의 유명한 흑인 여류 시인으로서 흑인 최초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Gwendolyn Brooks 의 일대기가 출제되었다. 그녀가 글쓰기를 시작한 이유, 그녀 작품의 특징, 대학교수 시절부터 보여준 정치적 성향 등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그 중에서 대학교를 paraphrasing하면서 등장한 academia(학계)라는 단어가 다소 혼동스럽고 어려웠을 수험자가 있었을 것이다. 어휘 문제로서는 그녀가 글쓰기 실력을 키우기 시작 한 시절을 언급하면서 craft의 의미 중 skill이라는 뜻(sense)을 아는지 묻는지 어휘 문제와, 그녀의 작품 인물이나 설정 등이 그녀의 체험으로부터 뽑아서 가져온 것이라는 문맥에서 draw의 의미 중 take로서의 sense를 아는지 묻는 어휘 문제가 출제되었다.

Part 2에서는 통근시간(commute)을 근무시간(work hours)으로 간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통근 시간에도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연구 결과 및 통근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일부 유럽 국가의 예 등이 언급되었다. 근무시간으로 간주될 경우 이것이 직원들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회사의 입장은 어떻게 될지, 기차와 같은 운송회사에서 통근 중에서 근무 환경시설(인터넷 등)을 만들어 주기 위한 비용 등의 이야기가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어휘는 ‘일부 국가는 통근 시간도 근무 시간으로 간주한다’라는 문맥에서 regard의 의미 중 consider “고려하다”라는 뜻(sense)을 아는지 묻는 문제와, “통근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면 직원들에게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문맥에서 쓰인 healthy의 의미 favorable를 찾는 어휘 문제가 출제되었다.

Part 3은 많이 알려진 사진이긴 하지만 퓰리처 상을 받은 사진으로 유명한 독수리와 소녀 사진작품에 얽힌 이야기가 출제되었다. 이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더욱 수월하게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사진작가 Kevin Carter가 무슨 이유로 수단을 남부 지방을 방문하게 되었으며 왜 사진의 소녀가 못 움직였는지, 어떻게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며(뉴욕 타임즈), 무엇 때문에 작가가 비난을 받게 되었는지, 마지막으로 잘못 알려진 사실(사실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었다)라는 내용 등을 묻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어휘는 “사진 작가가 20분간 바라보고 있다가 독수리를 쫓아버렸다”라는 문맥에서 chase away와 동일하게 쓰일 수 있는 drive away를 묻는 문제와 작가가 비난에 시달렸다는 문맥에서 backlash의 의미인 criticism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반발(사회 변화 등에 대한 대중의)’을 뜻하는 backlash가 다소 어려운 단어이긴 하지만 문맥 상에서 충분히 추론가능 했을 것이다.

마지막 독해 Part 4는 편지 문제로 자신의 농장 경영 게임에 투자해주기를 요청하는 내용이 출제되었다. 세부 내용을 묻는 문항은 어떤 내용의 게임이며 투자금을 어디에 우선적으로 쓸 것이며 투자자에게 주는 특권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보았다. 농장 경영 게임을 해 본 사람은 더욱 친숙했을 소재였을 것이며 현재 트렌드에 맞춘 신선하고 재미있는 내용의 편지 글이었다. 어휘 문제로는 fulfil의 의미를 묻는 realize가 출제되었으며, 게임 내용을 설명하면서 ‘맨 땅을 일궈 농지로 바꾼다’라는 문맥에서 convert와 바꿔 쓸 수 있는 의미 turn을 묻는 문항이 나왔다.

총평 및 제언
문법,독해, 어휘 문제가 많이 어렵지 않았지만, 입문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리스닝의 경우 선택문항이 다른 회차 시험보다 길었으며 노트테이킹도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생소하여 어렵게 들리는 문제는 정확히 들리는 것만 푼다는 생각으로 다가가고 내용을 유추할 수 있어 자신 있는 파트는 선택문항을 미리 분석하고 집중해서 푸는 전략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이번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지 못했다면 추천 드린 학습방법을 숙지하여 다음 회차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 좀 더 자세한 후기는 지텔프에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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