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A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

필리핀이 지난 달 28일 무스카트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개최된 월드 트래블 어워드(WTA) 그랜드 파이널 갈라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필리핀은 아조레스 제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보라 보라, 케이만 제도, 피지, 갈라파고스 제도, 호주, 몰디브, 멕시코,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같은 쟁쟁한 경쟁지들을 물리치고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은 다양한 종류의 산호초와 해양 생물로 해양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해양 생태계의 보고이다.” 라며 “필리핀의 이러한 강점이 이번 수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팔라완의 ‘아만풀로 리조트’ 또한 세계 최고 다이빙 리조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월 WTA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을 대상으로 한 갈라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필리핀은 2006년부터 후보로 오른 끝에, 지난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 되었다. 작년에는 필리핀 관광부가 필리핀 내 인바운드 수치를 크게 늘린 공로를 인정 받아 아시아 최고의 관광청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 WTA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

필리핀 관광부는 2016-2022년 국가 관광 개발 계획(NTDP)에 따라 다이빙 관광을 주요 관광 상품으로 지정하여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관광부는 ‘제 1회 국제 다이빙 엑스포 (PHIDEX) 박람회’를 개최하고 관련 산업 관계자들의 B2B 미팅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이 필리핀 다이빙 상품과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 스쿠버 다이빙 협회는 국제 표준과 동등한 안전 규칙과 운영 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필리핀이 다이빙 여행지뿐만 아니라 다이빙 산업의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