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의 관광 산업은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있으며, 업계 회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요소인 안전과 책임여행에 관한 새로운 표준 마련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필리핀관광부 장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푸얏 장관은 지난 12일 ‘We Go As One For Tourism’을 주제로 진행된 Go Negosyo(필리핀 민간 기업가 단체)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관광객들의 최우선 고려 사항인 안전을 위해, 필리핀 관광부는 항공 및 육상 교통편의 수용 인원을 제한하고, 관광 실무자들을 재교육시키며 관광객들에게 위생 키트를 전달, 공항, 호텔 및 기타 시설에서 발열체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 종사자들에게 1) 관광 숙박시설 및 교통 시설에 정기적인 위생 점검과 방역 실시 2) 소독 및 위생 제품 등 개인 보호 장비 지급 3) 관광 시설의 보건 및 안전 기준 부합여부에 관한 정기 점검 4) 관광 관련 활동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 개발 등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기 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아무리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다른 전염병 발생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안전은 관광객들에게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요소입니다.”라고 푸얏 장관이 언급했다.

또한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관광 산업은 새로운 표준 (뉴노멀)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하며, 업계 회복을 위한 확실한 정책들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광 산업 종사자들의 협동으로 위생, 안전, 환대, 고객 만족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푸얏 장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부가 다방면으로 접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운영자본을 위한 저금리 장기 대출, 대부금 상환, 납세 기한 연기, 고용 유지 보조금 및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 및 안전 보장 등을 언급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관광 의회를 통해 정부 부처 및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업계 재개를 위한 종합 계획인, ‘관광 대응 및 회복 계획’ (TRRP : Tourism Response and Recovery Plan)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합 계획은 필리핀 관광 산업을 재개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사업, 교육, 취약 계층 보호 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들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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